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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류

술 한잔 생각날때 ~ 순대곱창전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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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통과 오소리감투, 곱창 그리고 순대를 넣고 끓인 순대곱창전골입니다. 순대국 끓여먹을때 사둔 돈골육수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두루두루 잘 써먹습니다. 염통은 돼지의 심장이고 오소리감투는 돼지의 위, 곱창은 돼지의 창자입니다.  분식집에서 떡볶이 먹을 때면 순대가 꼭 생각나는데 순대를 시키면서 오소리감투도 달라고해서 먹곤합니다. 간은 뻑뻐해서 식감이 별로인데 오소리감투는 쫄깃해서 맛있거든요. 곱창이야  빨갛게 양념한 돼지곱창볶음 말할 것도 없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염통은 그리 친하지 않았는데(예전에는 모르고 먹기도 했지만요) 요번에 다시 보니 간처럼 뻑뻑하지는 않으면서 고기 씹는 식감이 괜찮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진공포장되어온 염통과 오소리감투, 곱창, 순대로 찌개 끓이듯 어렵지 않게 만들어 봅니다. 

 

준비재료

돼지 염통, 오소리감투, 곱창을 섞어서 300g, 순대 450g, 알배추 작은 잎으로 4 잎, 새송이버섯 반개, 팽이버섯 1개, 대파 2 뿌리반,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깻잎 10장, 당면 약간, 돈골 육수. 

 

새우젓 양념장 : 새우젓 2숟가락,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반 숟가락, 미림 1숟가락, 사이다 5숟가락, 깨소금(볶은 통깨 다져놓은 것).

 

다진 양념장(다대기) : 들깻가루 2숟가락, 다진 마늘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된장 1/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다진 생강 약간, 미림 2숟가락, 후춧가루.

 

 

찹쌀순대랑 같이 주문한 염통과 오소리감투, 곱창은 세척하고 삶아서 온 것이지만 다시 한번 물로 씻어줍니다. 곱창 속의 하얀 지방도 꼼꼼히 손으로 문질러주면서 헹궈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너무 작지는 않게 큼직하게 썰었어요. 사 먹을 때는 곱창이 작아서 찾기도 힘들잖아요?  깨끗하게 씻어서 내 맘대로 많이 넣어 먹으려고요~ ^^

 

 

 

채소도 준비합니다. 배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대파, 고추, 깻잎 모두 씻어서 썰어줍니다.

 

 

 

 

냉동상태로 배달된 순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너무 얇게 썰면 끓이다가 풀어져버리니까요.

 

 

 

 

내장을 찍어먹을 새우젓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순댓국 준비할때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머리고기도 조금 넣고 끓였는데 이 새우젓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새우젓에 고추랑 마늘이랑 고춧가루, 맛술 그리고 김이 빠지긴 했지만 먹다남은 사이다가 있어서 넣었어요.  순대국 먹을 때 만들어먹은 새우젓 양념장은 너무 달아서 요번에는 설탕은 빼고 만들었습니다. 깨도 갈아서 넣으면 고소합니다.

2021.06.08 - [국, 찌개류] - 집에서 머리고기 썰어서 순댓국 만들어 먹기

 

 

 

다진 양념도 만들었어요. 다대기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다진 양념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네요. 국물 있는 전골요리를 할 때면 주로 고춧가루 넣고 만든 양념장을 만들어 기호대로 넣어먹고는 합니다. 순대전골에는 여기에 들깨가루를 넣어줬어요. 껍질을 벗긴 들깨가루는 나물을 볶을 때 넣거나 수제비에 넣고 끓이면 맛있구요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들깨는 빻아서 순댓국이나 감자탕에 넣어 먹습니다. 특유의 향과 맛이 국물의 맛을 좋게 해줍니다. 들깨가루외에도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 다진생강, 진간장, 국간장, 맛술, 후춧가루를 위 분량대로 넣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순대국 요리하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돈골 육수를 몇 숟가락 떠서 물에 타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곱창과 오소리감투, 염통, 약간의 머리고기를 넣고 배추, 버섯, 고추 등 채소도 넣습니다.  채소는 굳이 사 온 것은 아니고 있는 채소로 했습니다. 만들어놓은 다진양념장(다대기)도 듬뿍 2숟가락 넣고 끓였습니다.

 

 

 

채소가 익으면서 끓어오르면 대파와 고추도 넣습니다. 그리고 물이 적은 듯해서 물 반 컵 넣었습니다.

 

 

 

 

팽이버섯과 깻잎도 넣고 미리 불려놓은 당면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순대를 넣어 끓이면 완성입니다. 먼저 넣고 끓이면 풀어지니까 마지막에 넣고 데워도 충분합니다.

 

 

 

 

당면은 오래 두면 불어서 안 좋으니 먼저 집어 먹고 순대랑 내장, 머리고기랑 채소를 같이 먹어줍니다.  소주 한잔 생각날 때 만들어 같이 먹으니 좋고요 아이들도 잘 골라 먹습니다. 육수 넣고 끓인 얼큰한 육수도 맛있고 오소리감투와 곱창 먼저 먹으려고 고르느라 젓가락질이  바쁩니다. ㅎ 

 

 

 

채소도 같이 먹고요. 밥이랑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맛있는 순대곱창전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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