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해주냉면

 

 

 

 

 

 

아파트 내에 일주일에 한 번씩 알뜰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장이 서긴 하지만 품목이 다양하지는 않아서 2주일에 한 번꼴로 전통시장에 다녀오곤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혹은 승용차로 이동해서 근처 시장을 고루 다녀봤는데 광명시장이 크고 물건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서 자주 다닙니다. 시장은 보통 주차장이 없거나 있어도 작거나 멀어서 불편한데 광명시장은 근처 공영주차장(광명전통시장 주차장으로 검색)에 주차하면 가깝고 주차비가 저렴해서 좋아요. 광명시장하면 순댓국이나 홍두깨 칼국수, 할머니 빈대떡, 영광식당(생선구이)등이 생각나는데 요번에는 비빔냉면을 먹고 왔어요. 조금 맵다고 했지만 '먹을 수 있겠지 한번 먹어보지 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도전해 봤는데 결론은 너무너무 매웠어요. 남편도 먹고 나서 속이 맵다고 했지만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저는 너무 매워서 다 먹기도 힘들었지만요. 양념을 약간 덜고 먹을 걸 그랬다 싶었습니다. 원래 해주냉면이 매운맛으로 유명한 냉면이예요. 매운맛을 즐긴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찐만두도 먹었는데 매운 냉면이랑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광명시장 해주냉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58-57
(경기 광명시 광이로 13번길 21, 1층)
02-2612-8377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하차(8,9,10번 출구)
주차는 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이용(사설주차장도 있는데 비싸요)

 

공영주차장에서 해주냉면 찾아가는 길을 지도로 찾아봤습니다. 시장이 꽤 커서 전체 다 구경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길눈 어두운 사람은 헤매겠더라고요.^^

 

 

 

 

골목을 꺾고 꺾어 걸어가니 해주냉면 글씨가 보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먹다 보니 손님이 들어오더라고요. 포장도 해가더군요. 

 

 

 

육수통이랑 정수기가 있어서 갖다 먹으면 됩니다. 매장 안은 넓고 깨끗했어요.

 

 

 

정수기 옆으로 들어가면 안쪽에도 테이블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 냉면을 주시고 사장님이 아침식사를 하시고 계시네요.

 

 

 

메뉴판입니다. 일요일은 쉬는군요. 냉면 먹는 법이 쓰여있습니다.

 

 

 

 

시장 안이라 그런지 가격이 착합니다. 원산지도 모두 국내산입니다.

 

 

 

 

한편에 다진 양념 양념장이랑 설탕과 식초 겨자가 놓여있습니다. 

 

 

 

 

비빔냉면과 손찐만두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새콤달콤한 무절임입니다. 육수도 맛있습니다. 냉면이 매워서 육수 많이 먹었어요.

 

 

 

 

전분이 많이 섞여 쫄깃한 냉면 면발은 제 이로는 잘 안 끊깁니다. 가위로 네 등분을 내준 다음에 먹기 시작합니다. 매워요~

 

 

 

만두는 공장 만두가 아니라 집에서 빚은 만두 같아요. 맛있습니다. 냉면이 매워서 육수랑 만두가 없었다면 다 못 먹었을 거예요.

 

 

 

 

남편이 조금 도와줬기에 헥헥거리면서 겨우 겨우 다 먹었어요. 두 젓가락은 덜어줬거든요. 남편은 육수를 넣어 아주 헹궈서 다 먹더라고요.^^;; 

 

 

 

 

오랜만에 나왔는데 호떡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줄 서서 기다렸다가 사 먹었네요. 바로 먹어야 맛있죠~~

시장 구경도 하고 장도 한껏 봐왔어요. 시장이 더 가까우면 좋겠지만 가끔 이렇게 나와도 시장구경이 재미있습니다. 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좋아요. 그리고 오늘은 매운 해주냉면도 먹었으니 새로웠어요. 시장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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