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24시 즉석 우동집입니다. 신길동 동작세무서 건너편에 있는 우동집이예요.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대방천로 260입니다. 이곳을 처음 알게된건 벌써 십 년이 넘었어요. 24시간 운영하는 집이라서 주로 밤에 아이들과 휘리릭 다녀오곤 했지요. 좀 불편한 건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가게 앞 길가에 주차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동집에 방문하는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을 때가 많아서 근처를 한 바퀴 돌면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하느라 애먹기도 합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라면 더 자주 먹으러갔을것 같네요. ㅎㅎ
가게가 크진 않아요. 대략 보니 15명에서 18명정도(붙어서 앉았을 때) 착석 가능할 것 같고요. 이 날도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어요. 내부는 그냥 허름한 우동집이지만 주문을 받고 바로 뽑아주는 우동이 참 맛있습니다. 춥지 않은 날씨에는 가게 밖에도 앉을 수 있게 2~3개의 테이블이 놓입니다.
메뉴는 이렇게 우동과 짜장이 전부입니다. 4500원이었는데 얼마 전에 오른 가격입니다. 딸내미들은 가끔 짜장면도 잘 먹던데 저는 무조건 우동입니다. 무조건요. 아 곱빼기로 먹은 적은 있지요~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입니다. 저는 주로 단무지만 공략하지만 아이들은 깍두기도 잘 먹더라고요. 보통은 사장님께서 담아주시는데 이 날은 손님이 넘쳐나서 제가 담아 왔어요. 다 먹으면 리필하면 되고요. 우동에 쑥갓이랑 김가루와 고춧가루도 약간 뿌려져서 나와요. 남편은 고춧가루를 더 뿌려 먹네요.
이 날은 처음으로 남편과 둘이 다녀온 날이라 우동 사진밖에 없어요. 아이들이 짜장면도 맛있다고 했으니 참고하시길요. 낮에 방문한 적은 거의 없는데 오늘은 남편과 지나다 들렸습니다. 낮에는 보통 사장님 혼자 계신 것 같고요. 밤에는 사장님 부부나 아드님이나 두 분이 계셔요. 둘이서도 바빠서 정신없습니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맛있습니다. 우동 국물이 구수한 멸치국물인데 맛있어요. 그릇째 들고 마시게 되는 국물입니다. 면발도 쫄깃해서 매번 거의 흡입하다시피 먹고 나옵니다. 아이들은 쑥갓을 안 좋아해서 아이들과 가면 쑥갓이 모두 제 그릇에 옮겨지지요. 향긋한데 왜 싫어할까요.
보통 국물도 거의 모두 다 마시고 나오는데 오늘은 그리 배고프지도 않은데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 한 그릇 먹었습니다. ㅎㅎ
또 먹고 싶어 지는군요. 쫄깃한 면발과 구수한 맛난 국물이 좋아요. 밤에 출출할 때 특히 아이들 방학 때 늦은 밤 먹으러 갔던 기억이 많네요. 주차만 쉽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가는 버스도 없고 야밤에 갈 땐 차를 가지고 가야 하니깐요.
예전엔 한 그릇에 3000원씩이어서 넷이 한 그릇씩 먹어도 부담 없었는데 이제 5천 원이니(그래도 싼 편이기는 하지만) 일부러 가게 되는 일은 뜸해졌어요. 몇 년마다 오백 원씩 가격이 인상돼서 벌써 오천 원이라니~ 그래도 가끔 생각나는 24시 우동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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