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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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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쪽파로 만든 파강회 김치 담그고 쪽파가 조금 남았길래 파강회를 해보았습니다. 큰 딸내미가 국에 들어있는 파는 잘 안 먹으면서 초장에 찍어먹는 파강회는 잘 먹거든요. 많지도 않고 한 두 접시 될 거 같은데 데쳐봅니다. 1. 쪽파는 다듬어서 물로 씻어줍니다. 뿌리는 칼로 베어내고 시든 겉껍질은 벗기고 파란잎 끝부분이 누런 부분은 다듬습니다. 2. 냄비에 물을 담고 물이 끓으면 소금 한 티스푼 넣고 파의 흰 뿌리 부분부터 넣어서 삶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얀뿌리 부분만 잠기도록 넣어주고 나서 좀 익힌 후에 파란 잎 부분까지 넣고 데칩니다. 양이 얼마 안돼서 그런지 데치는 시간은 2분이 채 안되었어요. 파란 잎 부분은 금방 익고 하얀 뿌리 부분만 익으면 되니까 오래 안 삶고 데치듯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뚜껑을 열고 소금을 넣고 ..
어묵 감자조림 감자를 간장양념으로 조려먹는데 아이들은 왜 잘 안먹는지.. 오늘은 어묵을 넣어봤다. 원래 동글동글한 어묵으로 하려고 했는데 슈퍼에 없어서 대신 길쭉한 어묵을 사왔다. 감자박스에 사과를 한개 넣는다는걸 깜박해서 감자의 싹이 조금씩 나기시작했다.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나와서 좋지않다. 그래서 싹이 나지않도록 햇빛이 들지않으며 서늘한곳에 종이박스 안에 넣어 보관 하는게 좋다. 사과 한두개를 같이 넣어두면 싹이 나는거를 늦춰준다고 한다. 감자박스를 베란다에 갖다놓고 신문지를 덮어놓았는데 사과 넣는거를 깜박했더니 그새 싹이 조금씩 올라온다. 얼릉 먹어야 겠다. 감자 두개를 꺼내서 껍질을 필러로 깎고 싹을 도려내고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을 깨끗하게 깎아냈다.먹기 좋게 자르고 어묵과 양파, 청양..
두부쑥갓무침 쑥갓은 보통 비린내를 잡아주는 향채소로 사용하죠. 저도 주로 동태찌개나 알탕 먹을때 마지막에 올려 먹곤했었어요. 가끔 먹으러가는 우동집에 올린 쑥갓이 너무 좋아서 자주 먹게된 후로 요즘엔 쑥갓을 자주 사서 먹게 되네요. 쑥갓은 향이 참 좋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이 쑥갓의 향이 너무 강해서인지 쑥갓을 옆으로 쓱 제치고 먹네요. ㅠㅠ 오이나 깻잎, 참외처럼 향이 강한 채소나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봐요. 편식은 안되는데 그죠? 쑥갓에 대해 검색해보니 비타민과 무기질이 매우 풍부하여 염증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이 과다 분비되는 것을 막아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고 해요. 우리 큰딸래미 많이 먹여야겠네요. 오늘은 쑥갓이 많이 남아서 뭐해먹을까 생각하다가 반찬으로 두부랑 같이 무쳐먹으려고 두부 한모..
고등어무조림 오늘은 오랜만에 생선요리예요. 아이들이 생선보다는 고기를 좋아하지만 골고루 섭취해야겠기에 오늘은 맘먹고 고등어를 조려보았어요. 얼마전 홈쇼핑으로 구매한 순살간고등어예요. 손질할 필요도 없고 가시도 발라있어서 먹기 좋답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기직전에 꺼내서 굽거나 조려먹으면 편해서 좋아요. 오늘은 세봉지 그러니까 한마리 반정도 되네요. 준비합니다. 가끔은 무우 대신 감자를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무우를 썰어서 냄비에 깔고 잘라놓은 고등어를 올렸어요. 무우가 더 맛있다고 잘먹는 식구들 요구로 무우를 넣었네요. 역시 생선조림에는 감자보다는 무죠? 무우에서 우러나는 시원한 맛도 있고요 무조림 자체도 맛있어서 잘먹어요. 양파도 반개 채썰어 넣고 대파랑 청양고추도 올려보아요.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다진마늘..
매콤달콤한 간장 소세지 볶음과 생땅콩조림 소세지볶음 애들은 반찬이 많아도 좋아하는 반찬만 먹으니 참... 다들 어찌 먹이시는지 궁금합니다. 나물반찬은 잘 안 먹어도 소세지 반찬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반찬입니다. 비엔나소세지는 주로 칼집을 내서 전자레인지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볶아서 케첩 찍어먹거나 야채랑 같이 볶아서 쏘야를 해 먹는데 오늘은 좀 색다르게 간장 베이스 양념으로 볶아보았습니다. 음-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소세지여서 그런지 몰라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봅니다. 우선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쳤습니다. 그다음 양념장을 만듭니다. 간장 4큰술, 굴소스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미림 2큰술, 물 4큰술, 설탕 1큰술, 꿀 1큰술(교촌치킨 허니콤보맛낸다고 꿀을 넣어봤습니다 ㅎㅎ..
아삭아삭한 감자채볶음 기본반찬으로 아이고 어른이고 다 좋아하는 밑반찬 감자볶음입니다. 푹익히지않고 서걱서걱 씹히게 볶는걸 좋아하는터라 두껍지 않게 썰어 살짝 볶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남편은 감자채볶음을 고추장이나 매운소스넣고 밥이랑 같이 비벼먹는걸 좋아합니다. 비빔밥 좋아해서 딸만 둘이라는데... 믿거나말거나 ㅎㅎ 준비재료는 당근, 양파, 감자, 소금 감자와 당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어줍니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이 있으므로 깨끗하게 도려내줍니다.양파도 겉껍질을 벗기고 준비합니다. 감자와 당근은 얇게 썰어줍니다. 특히 감자는 얇게 썰어서 푹익히지 않고 적당히 볶아주면 좋습니다. 양파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먼저 넣어 오래볶아줄건데 너무 얇게 썰면 식감도 안..
들기름에 부쳐먹는 짭조름 두부조림과 바삭한 땅콩멸치볶음 두부조림 두부는 칼로리도 낮고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아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여자들한테 좋습니다. 들기름에 부쳐서 간장양념에 졸여먹는 두부조림은 온가족이 다 좋아하는 밑반찬으로 한 모를 사와서 부치면 한끼에 다 먹고는 합니다. 들기름에 부친후에 다시 조려야하는게 약간 번거롭게 느껴지긴 하지만 아이들도 잘 먹고 간혹 막걸리 안주로도 괜찮은 두부조림 후다닥 만들어 보아요. [만드는 방법] 1. 두부를 먹기좋은 크기로 내 맘대로 썰어줍니다.. 2. 들기름(식용유로 지져도 맛있지만 두부를 부칠때는 들기름을 사용하면 맛있습니다. )을 두른 프라이팬에 골고루 펴서 올려줍니다. 3.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고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4. 다진파 약간, 다진마늘 반..
꼬막무침 - 꼬막삶는법 어렵지 않아요 가족 모두 꼬막을 좋아하는 터라 꼬막을 또 주문했습니다. 꼬막무침도 하고 튀겨서 꼬막탕수도 하고 꼬막비빔밥도 먹어보려합니다. [꼬막종류] 꼬막은 크게 참꼬막, 피꼬막, 새꼬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참꼬막은 양식이 어려워 전량 자연산이라 비싸요.피꼬막은 조금 크기가 큰 꼬막으로 피같은 물이 많아서 피꼬막이라 하구요 우리가 제일 흔하게 먹는 꼬막은 새꼬막입니다. 꼬막 제철은 11월 부터 3월이고 이 시기에만 살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제철에 먹으면 더 맛있겠죠? [세척후 해감] 꼬막은 우선 찬물에 꺼내어 바락바락 여러번 씻어서 겉에 묻은 뻘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그다음 해감을 시켜줄거예요. 깨끗한 물을 다시담고 굵은 소금을 3큰술 넣고 쇠숟가락을 넣어주었습니다. 소금의 양이 너무 많아도 효과가 없어요 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