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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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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잡채와 콩나물냉채 어머니가 콩나물이 싸다고 박스채 사셨더라고요. 가져가라고 하셔서 조금만 가져온다고 덜어왔는데도 많네요. 콩나물은 비타민 C가 많고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아스파라긴산이 꼬리에 많이 들어 있어서 해장용으로 요리할 때는 꼬리를 다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은 보통은 무쳐먹거나 국을 끓여 먹죠. 아니면 콩나물밥을 해서 양념장에 비벼먹어도 별미입니다. 오늘은 색다르게 콩나물 잡채와 콩나물 냉채를 해보았습니다. 잡채는 모두들 무난히 잘 먹는 음식입니다. 당면이랑 채소 넣고 단짠양념에 볶아내면 보통 때는 잘 안 먹는 채소도 먹일 수 있는 맛난 별식입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한 식재료 꾸러미에 들어있던 양파, 새송이버섯, 당근에 오이무침에 넣고 남은 부추 약간 넣고 맛있게 볶았습니다. ..
중국식 감자채볶음, 다시마부각 오늘의 밑반찬은 감자채 볶음과 다시마부각입니다. 집에 감자가 많아서 반찬으로 해 먹으려고 고민해보다 중국식으로 볶아보았습니다. 살짝 매콤하면서 새콤하기도 한 감자볶음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마 부각은 예전부터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하던 건데 미루다가 이제야 만들어보았습니다. 예전에 채소류나 해조류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말린 뒤에 튀겨먹던것을 부각, 튀각이라고 합니다. 오늘 만든 다시마부각은 사실 다시마 튀각이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대로 튀겨서 설탕을 입힌 것은 튀각이라고 하고 찹쌀풀을 먹여서 튀긴것을 부각이라고 한다네요. 다시마는 저열량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고 고혈압 예방에도 좋습니다. 보통 다시마는 육수를 우려낼 때나 사용하는데 이렇게 튀겨서 간식으로 혹은..
우엉조림, 호박버섯볶음 아이들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는 결국 아이들 개학도 미뤄지고 6월부터야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무기한으로 늦어지고 있던 등교로 학교급식 중단되었기에 가정 급식하느라 힘든 학부모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쌀과 식재료 꾸러미 그리고 농협 몰 포인트가 제공되었습니다. 쌀과 농협 몰 포인트는 받아서 먹고 있었는데 식재료 꾸러미는 얼마 전에야 받고 요즘 부지런히 요리해서 먹이고 있네요. 식재료 꾸러미가 랜덤으로 제공되는데 우리집에는 농산물과 배추김치가 도착했습니다. 버섯과 마늘, 우엉, 당근, 감자, 양파, 애호박, 미니 단호박, 참외가 조금씩 포장돼서 있습니다. 이 꾸러미는 학교급식 농가 돕기 일환으로도 제작되었고 품질, 위생, 안전점검도 실시한 친환경재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팽이버섯 식중독균 검출관련 안..
들깨고구마순볶음, 콩나물볶음, 솎음배추겉절이 요즘 반찬을 무얼 해 드시나요 매일 먹는 그 반찬이죠? 잘 먹는 반찬도 며칠 상에 오르면 손이 잘 안 가게 마련이고 매일 밑반찬을 서너 개씩 하기도 힘듭니다. 좀 색다른 거 없나 살펴도 사실 식구들은 매번 먹는 반찬만 먹게 됩니다. 저도 매일 식단을 고민합니다. 주로 반찬을 몰아서 하게 되더라고요. 하루 왕창 서너 가지 해놓고 하루는 찌개나 국정도만 하는 거죠. 매일 하나씩 하기도 하지만 주로 몰아서 일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밀린 청소하고 반찬을 세 가지 했네요. 고구마순을 또 사 와서 어제 껍질을 까서 볶았습니다. 요번에는 장갑을 끼고 까서 손이 까매지지 않았네요. 조만간 애들 학교 설명회를 가야 해서 민망해지지 않게 장갑을 끼고 깠네요. 고구마순 껍질 벗기는 방법은 고구마 줄기 볶음 편에 올려있으니..
향긋하고 고소한 부추콩가루찜 동의보감에 부추는 간의 채소라 할 만큼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좋은 채소입니다. 노화도 늦춰주고 혈액순환도 좋게 해 주고 피로 해소의 효과도 있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감기 예방, 설사, 복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모든 음식을 그냥 골고루 다 잘 먹으면 좋지만 알고 먹으니 더 좋습니다. 콩가루까지 입혀 쪄주니 고소하고 부추의 향도 좋습니다. 노화방지, 피로 해소에 좋다 좋다 하면서 맛있게 먹어봅니다.~^^ [준비재료] 부추200g, 생콩가루12큰술정도, 전분가루2큰술 양념장 : 집간장(국간장)3큰술, 설탕2/3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파, 고춧가루1큰술, 참기름, 깨 1. 부추를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특히 부추는 밑동을 깨끗하게 손질해줍니다. 흙이나 잡티가 많이 묻어있는 밑동..
물없이 김치통에 담근 오이지 여름엔 오이지 없으면 섭섭합니다. 매년 오이지를 친정에 가서 엄마랑 같이 담궈서 갖고와 먹고는 했는데 올여름에는 코로나땜에 집에서 방콕하면서 혼자 담궈보았습니다. 원래 끓는 소금물을 오이에 부어서 담그는데 집에 큰 항아리가 없어서 끓는 물을 넣을 보관용기가 없네요. 요즘 물없이 만드는 오이지가 유행이던데 오이 반접(50개)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 물없이 만드는 오이지의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오이 50개, 식초8컵(200cc게량컵을 사용했습니다), 비정제원당(설탕) 8컵, 소금4컵 ▶ 우선 오이 50개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오톨도톨한 표면에 농약이 더 잘 묻을 수 도 있습니다. 오이 표면을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으면 돌기 사이 이물질이 잘 씻깁니다. ▶ 깨끗하게 닦은 오이를 김치냉장고의 김치통..
제철야채로 건강챙겨요. 오늘은 가지볶음과 가지전 여름은 야채의 계절입니다. 요즘 야채가게에 가보면 호박, 오이, 감자, 고추, 열무, 가지 등 싱싱한 제철 야채들이 많이 보입니다. 요즘에는 종합비타민을 비롯해서 많은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영양제도 좋지만 자연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거는 식품으로 먹는 게 가장 좋겠죠? 야채에는 비타민,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의 운동도 활발히 해주고 수분이 많아서 피부에도 좋습니다. 거기다가 비닐하우스가 아니라 햇빛을 직접 받고 자란 제철 야채들은 비타민과 섬유질이 더 많아지고 맛과 영양도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면역력도 증가시키는 제철 식재료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어서 좋습니다. ^^ 오늘은 시장에 가서 요즘 제철 식재료가 무언가 살펴보고 요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
제철 재료로 엄마손맛 꽈리고추찜 꽈리고추를 사전에서 검색해보니 모양이 쭈글쭈글한 풋고추라고 합니다. 사전에서 내린 정의가 재미있습니다. ㅎ 일반 고추와는 달리 쪼글쪼글한 꽈리고추는 여름이 제철입니다. 요즘 알뜰시장에 나가보니 많이 나와있습니다. 비타민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꼬들꼬들한 식감도 좋은 꽈리고추. 주로 멸치랑 같이 볶아먹으면 맛있는데 오늘은 고추찜이 먹고 싶어서 후다닥 준비해봤습니다. 예전 엄마가 해주신 꽈리고추 찜은 참 맛있었는데 그 엄마 손맛 나는 꽈리고추 찜 흉내 내 봅니다. 꽈리고추 찜은 남편도 예전에는 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다면서 좋아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요즘은 잘 안 해 먹게 되는데 오랜만에 옛 기억 살리면서 손맛 내보았습니다. [준비재료] 꽈리고추 200g, 밀가루, 파, 마늘, 국간장, 고춧가루, 물엿, 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