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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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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밑반찬 [도라지무침] [ 깻잎김치] 밑반찬을 뭐해먹을까 하는 식단 메뉴 고민은 1년 365일 계속됩니다. 일주일 식단을 짜 놓고 생활하면 편할 것 같지만 매일 생각만 할 뿐 지켜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새콤달콤 쌉싸름한 도라지 무침이 생각나서 시장에서 도라지 한 봉지를 사면서 깻잎 한 봉 지도 같이 사 왔습니다. 항상 깻잎 반찬은 깻잎을 살짝 익혀 먹는 깻잎찜만 먹었었는데 생깻잎에 양념장을 뿌려서 먹는 깻잎김치를 해 먹고 싶었거든요. 깻잎을 씻고 물기를 털면서 향긋한 깻잎 향을 맡다 보니 얼른 먹고 싶어 집니다. 향이 진한 도라지와 깻잎으로 밑반찬 만들어봅니다. 도라지 무침 준비한 재료는 통도라지 400g, 소금, 설탕, 고추가루, 다진 마늘, 매실액, 조청, 오이, 대파, 깨입니다. 1. 우선 통도라지의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
노각무침, 가지무침 추석전에 벌초를 다녀온 남편이 선산 근처에 사시는 작은아버님댁에서 가지랑 노각을 따왔습니다. 무공해 노각과 가지로 오래간만에 새콤달콤하게 무쳐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고구마줄기랑 열무김치도 넣고 남편은 바로 비벼먹었네요. 노각무침 늙은 오이를 노각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노각이 보통의 오이와 다른 종자의 오이 종류인 줄 알았었어요. 그런데 오이를 따지 않고 놔두면 이렇게 큰 늙은 오이가 된다고 합니다. 늙은 오이는 보통 노랗고 길다란 줄무늬가 있는 것만 보았는데 이렇게 하얀 늙은 오이는 처음 보네요. 그래도 늙은 오이라고 하니 잘라서 무쳐봅니다. 늙은 오이는 오이씨도 크고 수분이 많아서 오이씨를 제거하고 무쳐줍니다. 준비할 것은 노각 2개, 다진 마늘, 대파,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식초, 소금, 참기름..
알감자조림과 매운감자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밑반찬이 매번 먹는게 비슷합니다. 잘 먹는것도 자주 내놓으면 안먹으니 돌아가면서 가끔씩 해주면 좋아합니다. 골고루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매번 좋아하는것만 먹고 입맛에 안맞거나 안먹던것은 줄어들지 않네요. 저도 아이들이 잘 안먹는 반찬은 냉장고에서 잘 안꺼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에 많이 안하고 조금씩 하려고 합니다. 메추리알과 감자반찬을 했어요. 알감자로 조리니 한입에 쏙 먹는 재미가 있어요. 매콤하게도 조려보았구요. 메추리알은 말하나마나 잘먹는 반찬입니다. 알감자조림 준비재료 알감자1kg, 청양고추 3개, 진간장, 조청, 맛술, 설탕 알감자조림은 껍질채 요리할거라서 홈은 파주고 흐르는물에 박박 씻어줍니다. 알감자가 자박자박 잠기게 물을 넣어주고 삶아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서 들어갈정도로 익으면 ..
꽁치통조림으로 만든 꽁치무조림 꽁치통조림의 꽁치중 절반은 어제 추어탕을 끓여 먹고 오늘은 나머지 반으로 무랑 같이 조려보았습니다. 통조림이 이럴때 편리하네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시장가기도 힘들고 특히 요며칠 컨디션이 안좋아서 끼니 챙겨먹기도 힘든데 통조림하나로 국도 끓이고 오늘은 무랑 같이 졸이니 반찬 하나 완성입니다. 준비재료 꽁치통조림과 무우, 얼갈이배추 대파, 청양고추, 생강 국간장, 진간장, 설탕,다진마늘, 소주, 고추가루, 후추가루 무를 씻은후 썰어줍니다. 모서리도 둥글게 깎아주었어요. 뚝배기에 썰어놓은 무를 넣습니다. 무가 잠기도록 물을 넣고 국간장 1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꽁치캔에 들어있는 꽁치는 푹 익혀 물러있어서 무를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대파랑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놓고 생강도 다지듯 잘라놓습니다. 통조림추어탕에 ..
[생일상] 도토리묵, 동그랑땡, 부추전, 부채살구이 며칠전에 큰딸 생일이였습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도토리묵이랑 동그랑땡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고기구이로 아침에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참 바삭하게 부친 부추전이 먹고싶다고 해서 낮에는 전도 부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마카롱도 만들어봤습니다. 홈베이킹은 초보이고 더군다나 마카롱은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소개하기도 쑥쓰럽지만 조만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비록 비주얼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ㅎㅎ 오늘 글을 쓰면서 또다시 느낀거는 사진을 잘 찍어야겠구나.. 여러요리를 한번에 하다보니 정신 없기도 했지만 왜이렇게 구도가 엉망인지.. ㅋ 다음에는 찬찬히 사진을 잘 찍어보겠노라 다짐했네요. 오랜만에 도토리가루도 꺼내서 묵도 쑤고 냉동실에 있는 다짐육은 다 꺼내서 동그랑땡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징어볶음과 소면사리 어제는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놓았던 오징어를 볶아먹었습니다. 낙지는 자주 못 볶아 먹어도 오징어는 자주 볶아먹습니다. 그냥 밥 위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지만 요번에는 소면도 삶아서 비벼먹었습니다. 오징어볶음은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사실 맥주안주로도 좋죠. 학교 다닐 때 친구 학교네 놀러 갔다가 학교 앞 호프집에서 오징어볶음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장이 많이 들어갔는지 색이 아주 빨갛지는 않고 검붉은색이었는데 소면도 비벼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어제 볶은 오징어볶음이 그 맛 비슷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20대때 놀던 생각이 잠깐 났네요.^^ 뒷베란다에 이케아에서 사온 조립식 마루를 깔면서 요즘 집안 대청소를 하게 되었는데 더워서 하루에 한군데씩 하고 있습니다. 연휴에 수납장을 바꾸느라 ..
생일날 들깨미역국과 낙지볶음 며칠전 제 생일이였습니다. 매년 제 생일에 미역국은 꼭 끓여 주는 남편. 올해도 미역국을 끓여주었어요. 들깨미역국이 먹고싶다고 했더니 들깨 듬뿍 넣고 맛있게 끓여주였네요. 불고기 해줄까 뭐먹고 싶어? 물어보는 남편. 괜찮다고 했더니 마트서 절단낙지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매콤한 낙지볶음을 밥에 비벼서 먹으니 더 좋았습니다. 남편이 그날 새벽 출장이라 바쁜 날이였는데 정성껏 끓여준 미역국과 낙지볶음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들깨 미역국 준비재료는 미역, 거피들깨가루, 국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집에 씻어나온 자른 미역이 있어서 그걸 불려서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불린 미역을 참기름에 볶더라구요. 전 보통 들기름에 볶는데 참기름으로 볶아도 향이 좋습니다. 한참은 볶아주고 물을 1리터 정도 넣어줍니다. 국이 끓으면 ..
맛계란 만들어 먹기 - 아지타마고 맛 계란, 맛 달걀은 반숙 계란 장조림을 말합니다. 일본식 장조림이라고 하네요. 일본말로 아지타마고. 그대로 우리말로 해석하면 맛 계란입니다. 우리나라 장조림은 삶아서 깐 달걀을 간장 양념에 조리는데 일본식 장조림은 끓인 간장 양념을 식혀서 삶은 달걀에 넣어줍니다. 둘째 딸아이가 반숙 계란을 좋아해서 남편이 한번 해줬는데 좋다고 잘 먹어서 자주 해줍니다. 준비재료는 달걀 10개, 대파, 생강, 양파, 다시마, 통후추, 말린 표고버섯, 소금, 식초, 간장, 맛술, 비정제 원당(설탕) 1. 냄비의 물이 끓을 때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은 달걀을 넣고 5분 30초 삶아줍니다. 요번에 4분 30초 삶았는데 약간 부족한듯하네요. 5분 30초 정도 삶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찬물에 달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