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고 쪽파가 조금 남았길래 파강회를 해보았습니다. 큰 딸내미가 국에 들어있는 파는 잘 안 먹으면서 초장에 찍어먹는 파강회는 잘 먹거든요. 많지도 않고 한 두 접시 될 거 같은데 데쳐봅니다.
1. 쪽파는 다듬어서 물로 씻어줍니다. 뿌리는 칼로 베어내고 시든 겉껍질은 벗기고 파란잎 끝부분이 누런 부분은 다듬습니다.
2. 냄비에 물을 담고 물이 끓으면 소금 한 티스푼 넣고 파의 흰 뿌리 부분부터 넣어서 삶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얀뿌리 부분만 잠기도록 넣어주고 나서 좀 익힌 후에 파란 잎 부분까지 넣고 데칩니다. 양이 얼마 안돼서 그런지 데치는 시간은 2분이 채 안되었어요. 파란 잎 부분은 금방 익고 하얀 뿌리 부분만 익으면 되니까 오래 안 삶고 데치듯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뚜껑을 열고 소금을 넣고 데치면 쪽파 색깔이 선명해집니다. 삶은 후에는 찬물에 바로 헹궈서 건져놓습니다.
3. 헹구어서 건져놓은 쪽파를 꼭 짜준 후에 먹기좋게 돌돌 말아주어요. 흰 부분부터 접어서 파란 잎 부분으로 돌려 묶어주면 됩니다.
4. 이제 파를 찍어먹을 초장을 만들어봅니다.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3큰술, 식초 1큰술, 사이다 1큰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깨 넣고 섞어줍니다.
설탕과 식초를 일대일 비율로 하고 설탕 대신 매실액을 넣어도 좋습니다.
남편은 와사비를 넣고 싶다지만 애들과 난 싫어서 pass. 사이다도 없으면 pass 합니다.^^
▶ 쪽파는 대파보다는 순해서 먹기 좋고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습니다. 대파보다 섬유질과 칼슘도 많은 쪽파로 만드는 쪽파 강회는 밥반찬으로도 좋고 손님 상차림이나 생신 상차림 반찬으로 내놓기에 손색이 없어서 좋습니다. 요즘 쪽파가 제철이라 시장에 많이 나왔습니다. 삶아서 예쁘게 말아 새콤달콤 초장에 찍어 먹으면 달고 맛있습니다. 영양가 많은 쪽파 사다가 예쁘게 돌돌 말아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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