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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류

마늘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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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쿠킹 로드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본 탕수육입니다. 원래 탕수육은 고기에 간을 안하고 전분을 입혀 튀기지만 오늘은 돼지 등심에 다진 마늘을 넣은뒤 간을 하고 튀김가루반죽으로 튀겼어요. 그리고 탕수육 소스에 버무려 먹어서 마늘 탕수육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하네요. 실제로 고기에 간을 해서 반죽을 입혀 튀기는 고기튀김인 덴뿌라(덴푸라)라는 메뉴가 중국집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고기튀김에 탕수육 소스를 곁들인겁니다. 돼지고기에 다진 마늘을 넉넉히 넣어주는 게 색다릅니다. 만들어볼까요.^^

 

[준비한 재료]

돼지 등심 1kg, 깐 마늘 100g,

고기 양념(맛소금 1 찻숟가락, 후춧가루, 양조간장 1숟가락),

반죽(튀김가루 320g, 찬물 240g, 식용유 6숟가락),

파프리카와 피망 약간, 청경채 1송이, 양파 1/4개, 당근 약간, 사과 1/4개,

탕수육 소스(물 1.5컵, 사과청 5숟가락, 복숭아청 5숟가락, 설탕 2숟가락, 생강 약간, 양조간장 1숟가락, 식초 7숟가락, 감자전분 1숟가락),

남은 반죽으로 어묵, 채소튀김(어묵 2장,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4개, 튀김가루)

 

[요리과정]

 

마늘은 다져놓은 마늘을 써도 되지만 요리하기 직전 바로 다져서 사용하면 마늘향이 더 좋아요. 칼을 뉘어 마늘을 눌러 으깨 준 뒤에 칼로 다져서 사용했습니다.

 

 

 

 

등심은 탕수육용으로 정육점에서 썰어왔어요. 고기에 다진 마늘을 섞어둡니다. 고기가 얼어서 녹을 겸 좀 두었습니다. 마늘향도 더 밸 거예요.

 

 

 

30분 정도 후 고기가 얼추 녹았어요. 양조간장 1숟가락 넣고 맛소금 1 찻숟가락, 후춧가루 뿌려 밑간을 하고 1시간 정도 재웠두었습니다. 

 

 

 

 

원래 탕수육 튀김 반죽은 전분가루를 물에 섞어 가라앉은 전분만 사용하지만 간편하게 튀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백쌤도 튀김가루로 반죽을 했더라고요. 튀김가루에 찬물을 섞어 반죽하고 식용유를 넣어주면 더 바삭합니다. 그리고 마늘이 고기에 잘 붙어있도록 해야 하니까 반죽은 너무 묽지 않게 합니다. 되직하게요.

 

 

 

반죽은 만들고 바로 튀겨야 바삭합니다. 오래 둘수록 글루텐이 만들어지므로 튀김이 덜 바삭해져요. 고기에 반죽 옷을 입힌후에는 바로 튀기기!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반죽 옷을 입힌 고기를 넣고 튀깁니다. 기름을 달궜지만 고기가 들어가면 기름 온도가 확 떨어집니다. 그래서 고기를 넣고는 불의 세기를 센 불로 조절하고 어느 정도 기름의 온도가 다시 올라간 후에는 중불로 낮춥니다.

 

 

 

 

처음 기름에 고기를 넣었을 때 고기끼리 서로 붙더라도 바로 뒤적이지 말고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뒤적거리면서 두들겨주면 반죽 옷도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서 서로 잘 떨어집니다. 

 

 

 

 

중불로 4~5분 튀겼더니 고기가 다 익은 것 같습니다. 건지고 먹어봅니다. 간이 되어 있어서 이 튀긴 고기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마늘향은 생각만큼 많이 나지는 않아요. 은은하게 느껴지는 마늘맛이고 가끔 살짝 씹히기도 합니다. 

 

 

 

 

고기를 튀기고도 남은 반죽 특히 마늘이 섞인 반죽을 그냥 버리기는 아깝더라고요.(마늘만 없었어도 그냥 헹궜을 거예요) 그래서 냉장고를 뒤져 어묵과 새송이버섯, 양파를 꺼내 썰어 넣었습니다. 튀김가루를 1숟가락 더 넣었어요. 

 

 

 

여러 채소를 채 썰어 같이 튀기는 채소튀김처럼 튀겼습니다. 고기튀김처럼 바삭하지는 않았네요. 어묵은 간이 되어있어서 짭짤했고요. 나름 맛있었어요. 향도 좋았고요. 

 

 

 

고기를 튀겼으니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채소는 있는 건 다 동원해서 넣었어요. 파프리카, 당근, 피망, 양파, 사과, 청경채 모두 썰었습니다. 사과 대신 파인애플이나 목이버섯 등을 넣어도 좋아요. 소스가 달콤 새콤하니까 사과나 파인애플도 어울립니다. 사실 아이들은 채소는 잘 안 먹더라고요. 두세 가지 정도만 색을 내기 위해 준비해도 됩니다. 한 입에 들어갈 정도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썰어놓은 채소에 물을 넣고 설탕과 식초, 간장을 넣어주면 됩니다. 요번에는 설탕 양을 약간 줄이고 사과청복숭아청을 넣어봤어요. 토마토케첩을 넣어도 좋아요. 대신 색깔은 좀 붉어집니다. 먹어봐도 맛이 잘 안 나면 설탕과 식초 양을 늘리면 됩니다. 무조건 아주 새콤, 달콤하게 만들어요. 

 

 

 

 

소스에 생강을 약간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쪼금 넣어봤어요. 많이 넣으면 생강향이 너무 강하게 나겠죠? 조금만 넣어봐요.

 

 

 

 

채소가 익도록 끓입니다. 복숭아청에 복숭아 건더기가 있어서 복숭아가 떠 다녔어요. 보기에는 좀 거슬리긴 하지만 먹으면 복숭아가 살짝 씹혀 나름 좋아요. 

 

 

 

 

탕수육 소스는 걸쭉하잖아요? 전분가루를 넣어야 해요. 감자전분가루 듬뿍 1숟가락을 물 3숟가락 정도에 넣고 풀어요. 그리고 탕수육 소스에 넣고 저어줍니다. 소스가 걸쭉해질 정도로 넣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청경채를 넣고 불을 끕니다.

 

 

 

 

소스를 끓이면서 옆에서는 아까 튀겨놓은 고기를 먹기 전에 한번 더 튀겼습니다.

부먹, 찍먹 상관없이 맘대로 취향대로 먹어요.

 

 

 

그래도 부먹이 좋다고 해서 부어서 먹었네요. 마늘을 더 넣을걸 그랬나 싶었지만 아이들은 말리더라고요. 

일반 탕수육은 고기에 간을 안 하고 튀기지만 요번에는 간을 해주고 마늘도 묻혀 튀기니까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요 새콤달콤 소스랑도 어울리고 좋았어요. 사과향도 좋았구요. 바삭하게 먹고 싶으면 그냥 소금 찍어 먹거나 소스를 찍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 주말에는 한 끼 별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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