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항암효과도 있는 마늘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여러 음식에 넣어 많이 먹고 있습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도 마늘을 많이 먹긴 하지만 세계에서 1인당 마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저는 우리나라인 줄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아니더군요.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이 주로 마늘잎이나 줄기 부분을 많이 먹는다고는 하지만 1인당 소비량이 우리나라의 거의 두배가 된다고 하니 차이가 많이 나네요.
마늘 생산량도 세계 최대이고 1인당 소비량도 많은 중국인데 참 말도 많은 중국입니다. 중국에서 김치가 자기네 음식이라고 터무니없는 소리를 지껄이고 배추를 녹슨 굴삭기로 옮기는등 김치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드는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김치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는 건지 정말 상상초월의 중국입니다. 넷플렉스의 "부패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중국에서는 마늘을 죄수들을 시켜 까게 한다고 나옵니다. 가격경쟁을 맞추기위해 죄수들을 동원한다고 하는데 손으로도 마늘 뿌리를 제거하지만 이빨로도 잘라낸다고 하니 진짜 놀랄 노자 충격입니다. 예전부터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중국으로 유명하지만 또 한 번 놀라면서 밖에서는 김치를 먹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마늘을 주재료로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만든 마늘 볶음밥을 보고 아 이거 맛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백종원 레시피에는 새우나 맛살은 없었지만 아이들은 새우라도 더 넣어줘야 좋아할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새우 넣고 조금 남은 맛살도 넣어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다진 마늘 1.5숟가락, 버터 5g,
새우 6개, 맛살 1개, 밥 1공기,
양조간장 반숟가락, 맛소금 약간,
식용유, 참기름, 깨
우선 맛살을 작게 썰고 새우도 녹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봤습니다. 새우가 작다면 그대로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3숟가락 넣고 다진마늘 1.5숟가락을 넣었습니다. 백종원의 요리 비책에서는 간 마늘일 경우 마늘이 수분기가 많아 뜨거운 기름이랑 섞여 볶다보면 튈 수 있으니 키친타올로 눌러 수분을 제거하라고 합니다. 저는 곱게 간 마늘은 아니라서 그냥 볶았습니다. 볶아주다가 양조간장 반 숟가락 넣고 간을 해줍니다.
마늘이 노릇하게 어느정도 볶아지면 마늘을 넣고 밥이랑 맛살도 넣습니다. 잘 섞어서 볶아줍니다.
밥 가운데 버터 한조각 넣고 녹여 섞어줍니다.
잘 섞어지면 살짝 먹어보고 모자란 간은 맛소금으로 맞추었습니다. 맛소금은 조미료가 포함된 소금이라 간도 맞춰주지만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버터가 입혀져서 그렇기도 하지만 마늘이 노릇하게 볶아지면서 밥이랑 섞으니 밥도 노르스름합니다. 버터향도 좋고 부드럽지만 마늘향이 참 좋습니다. 아이가 먹을 거라서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살짝 뿌렸는데 제가 혼자 먹을 때는 새우나 맛살은 없이 다진 마늘을 더 넣고 깐 마늘도 저며서 넣고 볶아주고(마늘 폭탄ㅎ) 참기름과 깨는 안 뿌려도 좋겠습니다. 참기름을 넣지않고 온전히 마늘향만을 느끼며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
마늘을 좋아해서 집에서 요리할때도 많이 넣어 먹지만 그냥 깐 마늘이나 저민 마늘을 구워서도 잘 먹습니다. 아 마늘장아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는 물론 필수고요. 그런데 오늘은 마늘로 볶음밥을 해 먹었네요. 물론 다른 볶음밥에도 다진 마늘을 넣고 볶긴 하지만 마늘 볶음밥은 그 주인공이 마늘입니다. 마늘을 많이 넣고 간장으로 간도 맞추고 버터를 넣어주니 풍미도 좋습니다. 보기엔 별 특별할것도 없는 볶음밥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맛있습니다. 알리오 올리오 만들 때 나는 맛있는 향긋한 마늘 냄새가 입맛을 돋워줍니다. 오늘은 새우랑 맛살도 넣긴 했지만 다진 마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볶음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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