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짬뽕 대신 중화비빔밥

 

 

 

 

 

 

오늘은 중식 비빔밥, 중화 비빔밥입니다. 중식을 모두 좋아하다 보니 짜장면이나 짬뽕 등을 자주 해 먹는 편입니다. 오늘은 면이 아니라 비빔밥이에요. 국물 없는 짬뽕 그러니까 볶음짬뽕 비슷하겠네요. 밥 위에 올려 비벼먹는 거예요. 마지막에 달걀 반숙은 필수이자 포인트입니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꼭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2인분 기준)

돼지고기 1줌(잡채용으로 채썰어 둔 거예요), 오징어 1마리 정도, 당근채 약간, 미니 새송이버섯 약간, 대파 1대, 알배추 4 잎, 청경채 1송이, 목이버섯 1줌, 애호박 약간, 양파 2/3개, 식용유, 라드 1숟가락, 양조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1/2숟가락, 간 마늘 1/2숟가락, 치킨스톡 1숟가락, 소금 1 찻숟가락, 후춧가루, 참기름 1/2숟가락, 달걀

 

2인분 양이기도 하고 채소 종류가 많다보니 각각의 양은 얼마 안 됩니다. 조금씩 준비했어요. 양파를 얇지 않게 도톰하게 썰었고요. 당근과 새송이버섯, 애호박은 채 썰었습니다. 배추는 양파보다 살짝 더 두껍게 썰고 청경채는 반토막 냈습니다. 목이버섯은 좀 과하게 많이 넣었죠? 마른 목이버섯을 물에 불린 후 주름 틈틈이 꼼꼼하게 잘 씻고 밑동은 자릅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2~3 등분했어요. 둘째 딸내미가 목이버섯만 골라먹기 때문에 많이 불렸지요.

 

 

 

 

오징어는 오코노미야끼에 약간 썰어넣고 남은 오징어를 꺼내 몸통만 썰었어요. 채소들하고 비슷하게 길쭉하게 썰어요. 익으면 쪼그라드니까 조금 굵게 채 썰어줍니다. 돼지고기는 등심으로 짬뽕이나 잡채에 사용하려고 채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놓았던걸 한 줌 꺼냈습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두었고요.

 

 

 

그리고 며칠 전 남편이 만들어 놓은 라드를 오늘 사용했습니다. 라드는 돼지비계를 녹인 돼지기름이에요. 비계 600g을 썰어서 냄비에 넣습니다. 물 1컵을 넣고 센 불로 끓이기 시작했어요. 그냥 녹여도 되지만 탈 것 같아서 물을 넣고 끓이더라고요. 어느 정도 물이 날아가면 불을 줄여 타지 않도록 합니다. 고기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기름이 엄청 튀어서 뚜껑을 닫고 최약 불로 비계를 녹입니다. 비계가 다 녹으면 체에 한번 걸러서 식힌 뒤에 냉장 보관합니다. 볶음밥 할 때 식용유 대신 넣으면 더 맛있다네요. 김치볶음밥에 최고일 듯요.^^

 

 

 

라드 1숟가락을 팬에 녹이고 식용유도 4~5숟가락 넣고 달굽니다.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요.

 

 

 

 

고기가 익으면 대파를 넣고 볶아요.

 

 

 

 

파가 볶아지고 파향이 올라오면 양조간장 1숟가락 넣고 간을 합니다.

 

 

 

 

그리고 청경채와 오징어를 빼고 모두 넣고 볶습니다. 굴소스 1숟가락 넣었고요.

 

 

 

 

고춧가루 2숟가락 넣었어요.

 

 

 

 

채소를 많이 넣으면 채수가 나와야 하는데 고춧가루가 수분을 잡아먹어서 그런지 수분기가 없네요.  고춧가루가 타지 않게 물을 살짝 넣었고 고춧가루도 1/2숟가락 추가했어요. 고춧가루가 수분을 잡아먹긴 하지만 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반 숟가락 추가요. 볶아줍니다. 물은 반 컵 정도 들어갔어요.

 

 

 

 

이제 오징어도 넣어야죠. 

 

 

 

 

간 마늘과 치킨스톡 넣었어요. 

 

 

 

 

그래도 뻑뻑해서 물 약간 추가했고요.

 

 

 

 

간을 보니 살짝 싱거워서 소금 약간 그리고 후춧가루 뿌렸지요. 

 

 

 

 

달걀 반숙도 준비!

 

 

 

 

마지막으로 청경채 그리고 참기름 1/2숟가락 넣고 섞으면 end!

 

 

 

국물이 많지는 않아도 촉촉하게 비벼질 정도는 있어야 좋아요.

 

 

 

 

보기에는 빨갛지만 맵지 않았고 먹어보니 달걀 반숙이 어울립니다. 꼭 같이 먹어야 됩니다! 더 맵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좋고요. 

라드를 넣어서 더 고소한 걸까요 달걀 반숙 때문일까요  맛있더라고요.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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