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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맛

[동해시 맛집] 거동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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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서 남편과 딸내미들과 번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속초나 강릉쪽은 몇 번 가봤으니 요번에는 조금 더 아래쪽 동해시로 가보기로 했지요. 당일여행이라 새벽 일찍 출발해서 맛있는 거 먹고 바다도 보고 인생 네 컷 사진도 같이 찍어보고 재미있는 하늘자전거랑 무서운 슬라이드도 타고 놀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중에 아점으로 먹은 거동탕수육집 소개할게요. 이 음식점의 상호 옆에 있는 귀여운 문어 그림으로 알 수 있듯이 문어를 튀긴 문어탕수육을 판매한답니다. 통통한 굵은 문어다리와 통오징어가 올려있는 짬뽕과 짜장면도 먹을 수 있어요. 눈으로 즐겨보세요~~^^

 

거동탕수육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83
033 532 4778

 

이 거동탕수육은 주문을 키오스크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정문 옆에 아래 사진처럼 주문하는 곳이 있어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아니 그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면 대기번호를 알려줍니다. 결제는 음식을 다 먹고 나올 때 하는 거고요 지금은 주문만 합니다.

 

 

 

아침 11시 오픈인데 10시 30분정도에 도착했던 거 같아요. 딸아이와 저는 내려서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섰고요 남편은 주차하러 갔지요. 저희가 도착할 무렵부터 주문이 시작되었어요. 앞에 세팀이 줄 서있었는데 맨 앞의 손님이 주문을 막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참, 주문을 하고 나면 카톡으로 톡이 옵니다. 주문이 잘 되었음을 확인하고 대기번호도 다시 확인했어요. 이제 11시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근처를 둘러보면서 구경 하고 식당안 내부도 슬쩍 들여다보니 테이블이 10개는 넘는것 같아요. 오픈하면 바로 앉을 수 있겠구나 안심하면서 둘러봤어요. 브레이크타임도 있고 휴무일도 있네요. 

 

 

 

 

주문하는 키오스크옆에 이렇게 메뉴가 쓰여있어요. 메뉴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골고루 주문했어요. 거동탕수육 반반 M사이즈랑 문어짬뽕, 그리고 통오징어 쟁반짜장(2인분)!!! 반반은 고기반 문어반이 아니라 소스가 반반이에요. 오리지널이랑 매콤소스 반반.

 

 

 

 

11시가 되니 문을 활짝 열더라고요. 한 팀 씩 들어갑니다. 저희는 4번이라 들어가서 앉으면 될까 싶어 물어보니 조금 기다리라고 합니다. 금방 순서가 돼서 입장했습니다. 자리는 마음대로 골라 앉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단무지, 양파가 담긴 접시랑 물 그리고 앞접시를 갖다 줍니다. (가운데 흰 접시의 단무지는 저희가 더 갖고 온 거예요. 혼자서 먹어도 단무지 5장은 적으니깐요.^^) 테이블 옆 서랍 있는 수저랑 냅킨, 집게, 가위를 꺼내 사용하면 됩니다.

 

 

 

 

모자라는 단무지랑 김치는 셀프입니다. 저희는 단무지만 더 갖다 먹었어요. 추가반찬대 옆에 걸린 까만 앞치마도 가져가서 입고 먹었습니다. 짜장소스나 짬뽕국물이 튄다면 곤란하니까요.

요리를 먹다가 모자라거나 다른 메뉴가 먹고 싶으면 직원에게 주문하면 됩니다.

 

 

 

 

통오징어 쟁반짜장입니다. 푸짐하지요.

 

 

 

 

통오징어를 잘라줍니다. 질기지 않고 말랑해 보입니다. 역시 부드러워서 몇 번 씹기만 해도 없어집니다. 쟁반짜장이 매콤하다더니 고추가 많이 보여요. 먹어보니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역시 짜장면은 맛있습니다. 오징어도 같이 먹으니 좋습니다.

 

 

 

 

반반 탕수육입니다. 왼쪽은 오리지널 탕수육 소스맛이에요. 새콤달콤합니다. 오른쪽은 매콤한 맛입니다. 반으로 완전히 나눠져 있지는 않아요. 먹다 보면 경계 없이 자연스레 섞입니다. 매운맛이 많이 맵지 않아서 같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탕수육을 베어 물면 문어랑 고기가 같이 씹힙니다. 문어가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문어를 씹을 때는 식감도 좋고 맛나더군요.

 

 

 

문어 다리가 올라간 문어짬뽕입니다. 

 

 

 

 

가위로 잘라놓고 먹었어요. 면이랑 문어 다 먹고는 덜어서 밥 말아먹더군요. 누가? 남편이요.

 

 

 

밥 한 공기 주문해서 쟁반짜장에 비비고 조금 남은 밥은 짬뽕국물에 말더라고요. 아이들도 짜장소스에 비빈 짜장밥 맛있다고 잘 먹었네요.

 

 

 

저희 넷이 먹기에는 양이 적당했어요. 문어를 튀겨 탕수육을 만들었다는 게 획기적이었고요 통오징어랑 통통한 문어다리를 올린 요리도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소스는 기대하는 탕수육 소스 맛이고요 아이들이랑 남편은 밥 비벼 먹은 쟁반짜장이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문어가 씹히는 탕수육이 좋았어요. 저는 백 프로 문어만 튀겼다는 리얼문어탕수육도 먹고 싶어 집니다.^^

저희가 먹는 중에도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어요. 대기번호를 받으니 줄을 서서 기다리지는 않아도 됩니다. 금방 먹고 일어나니 회전율이 나쁘지 않고요. 순서가 되면 톡으로 연락을 주나 봅니다. 그러니 바로 문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첫 타임이라서 톡으로 연락을 받을 거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요)

바로 옆이 묵호항이라서 조금만 걸으면 바다가 보인답니다. 밥을 먹고 나와서 식당 뒷길로 걸어 올라가면 논골담길, 묵호등대 전망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있어서 둘러보고 내려와도 좋아요. 이렇게 몇 시간만 차로 달리면 볼 수 있는 바다가 있어 좋고요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다녀오니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니 어째요..*^^*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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