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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류

칠리소스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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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중국집에서 짜장면, 짬뽕 다음에는 탕수육이 생각납니다. 바삭하게 튀겨서 새콤달콤 소스를 묻혀 따뜻할 때 금방 집어먹으면 꿀맛이지요. 오늘은 이 탕수육 소스를 두반장과 칠리소스를 넣고 매콤하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맵지는 않아요. 원래 달기 마련인 탕수육 소스가 그리 달게 느껴지지 않고 살짝 매콤하면서 더 맛있다고 모두 잘 먹었습니다.^^

 

[준비한 재료]

돼지고기 등심 970g, 감자전분가루, 달걀 흰자 2개

소스 만들기: 식용유, 고추기름, 다진마늘 1숟가락, 대파 1대, 물 1컵(180cc), 설탕 4숟가락, 식초 4숟가락, 케첩 4숟가락, 두반장 1숟가락, 칠리소스 1.5숟가락, 치킨스톡 1/2숟가락

 

우선 감자전분가루를 물에 풀어 가라앉혀줍니다. 시간이 소요되니 가장 먼저 준비해놓아요. 전분가루를 처음에는 270g을 물에 담가 1시간 정도 가라 앉힌 후에 물을 따라내고 나니 좀 양이 적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분가루를 150g 추가했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준비해서 가라앉혔으면 좋겠지만 중간에 추가해도 상관없습니다. 전분을 가라앉힐 때는 가루를 풀어놓은 그릇을 건드리지 말고 오래 두면 아래 왼쪽 사진처럼 물과 분리돼서 가라앉는답니다. 물의 양은 상관없어요. 어차피 물은 따라 버릴 거니깐요.물을 따라내고나서 달걀을 노른자랑 흰자랑 분리한 후에 흰자만 2개 넣어요. 그리고 고루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가라앉은 전분이 엄청 뻑뻑해서 손이 잘 안 들어갈 거예요. 그래도 흰자랑 고루 섞이도록 뒤적여줍니다.

 

 

 

등심으로 탕수육거리로 썰어온 고기는 길이가 너무 긴 거 같아서 모두 반으로 썰어두었습니다. 튀겨보니 먹기가 훨씬 좋더라고요. 베어 물지 않아도 되고요 한 입에 쏙 들어가서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만들어놓은 전분가루 반죽에 고기를 넣습니다.

 

 

 

튀김기름이 달궈지면 반죽을 입힌 고기를 넣고 튀깁니다. 너무 세지 않은 불로 조절해주면서 5분정도 튀겼습니다. 준비한 고기를 반이상 튀기고 나니 반죽이 많이 묽어졌더라고요. 고기가 얼었던거라서 녹으면서 물이 나온듯합니다. 그래서 전분가루를 50g 추가해서 섞었습니다. 다음에는 고기를 충분히 해동시키고 튀겨야겠어요.

 

 

 

고기를 넣고 튀기다 보면 서로 붙어서 덩어리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익도록 둡니다. 그리고 튀김옷이 익으면서 딱딱해질때 붙은 고기를 채로 건져서 나무 주걱으로 때려주면 서로 잘 떨어져요. 

 

 

 

반죽을 되직하게 해서 튀김옷이 살짝 두껍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요렇게 해 먹고 싶더라고요. 폭신폭신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게요~ 그냥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고기에 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심합니다. 소스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답니다. 

고기를 두 토막 내서 튀겼더니 양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이제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대파 1대를 썰어놓고 다진 마늘 그리고 전분 1숟가락을 물 2숟가락 정도에 풀어 섞어놓습니다. 

 

 

 

 

궁중팬에 식용유 3숟가락 정도 두르고 썰어놓은 대파와 다진 마늘 1숟가락을 넣고 볶습니다. 고추기름이 있어서 1숟가락 넣고 볶았습니다.

 

 

 

 

파향이 올라오고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 1컵(종이컵 분량)을 넣고 설탕과 식초, 케첩을 각각 4숟가락씩 넣어줍니다. 그리고 두반장 1숟가락, 칠리소스는 1.5숟가락 넣었어요. 치킨스톡도 1/2숟가락 넣어 간을 더하고요. 준비해둔 전분물을 저어서 섞어준 후에 넣어줍니다. 전분물을 넣은 후에는 뭉치지 않도록 바로 저어주세요. 그럼 소스는 완성입니다.

 

 

 

이제 튀긴 고기를 넣고 버무려주면 됩니다. 한 번에 모두 섞어버리지 말고 소스랑 고기를 먹을 만큼 덜어 묻혀줍니다. 아이들의 귀가 시간이 다른 관계로 조금씩 버무려 먹었습니다.

 

 

 

색깔도 예쁘죠? 그냥 먹어도 좋고 밥반찬으로 챙겨줘도 잘 먹더라고요. 역시 탕수육이에요.^^

살짝 매콤한 소스가 매력입니다. 남편은 계속 이렇게 먹자고 하더군요.

 

 

 

 

저녁 늦게 들어온 수험생 둘째 딸은 치즈를 올려달라고 합니다. 고3이니 해달라는 대로 해줍니다.

우선 튀김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봅니다. 180도 3분 정도 데웠던 거 같아요. 적어놓지를 않았네요.

그리고 덜어놓았던 소스를 팬에 데워 고기를 넣고 버무립니다.

 

 

 

접시에 탕수육을 담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치즈가 녹도록 전자렌지에 돌려주었어요. 

 

 

 

연신 맛있다고 합니다. 치즈가 쭉쭉 늘어납니다. 치킨을 먹던 삼겹살을 먹던 무얼 먹던지 꼭 밥이 있어야 되는 둘째는 밥이랑 같이 잘 먹더라고요. 다행입니다. 

 

 

 

 

남편은 그냥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다고 늦은 시간 출출하다고 먹습니다. 접시 하나에는 소금과 후춧가루이고요 다른 접시에 담긴 빨간 것의 정체는 불닭소스랍니다. 저는 요즘 점점 매운걸 못 먹게 되는데 남편과 큰 딸내미는 매운 소스를 좋아합니다. 이 불닭소스를 찍어먹더라고요...

 

 

하여튼 이렇게 모두 맛있게 잘 먹은 칠리소스 탕수육입니다. 많이 맵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도 좋습니다. 탕수육에 두반장과 칠리소스는 엉뚱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색다르게 만들어보세요. 맛있어서 인기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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