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BS 최고요리비결에서 본 전복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전복으로 만든 볶음밥입니다. 전복내장도 갈아 만든 소스를 넣었더니 말하나마나 완전 맛있습니다.
전복 손질부터 볶음밥까지 소개합니다. 어렵지않아요. 간단하게 전복, 달걀 넣고 아이들 영양식으로도 좋습니다. 전복도 먹고 볶음밥도 먹고 신나요. 준비해보세요~
[전복 손질]
우선 안 쓰는 칫솔로 전복을 문질러 닦아줍니다. 까만 부분이 잘 닦입니다. 아주 완전히 하얗게 만들기는 힘들고요 구석구석 문질러 지워지는 부분만 세척했습니다.
전복살이 아래 사진처럼 편평하고 납작하면 죽은 거예요. 전복을 살 때는 살이 오므려져 있는 것을 골라옵니다.
이제 전복 껍데기를 전복살과 분리해야하는데 그냥 제거하려고 하면 잘 안되더라고요. 내장이 터지기도 하고 말이죠. 그럴 때는 끓는 물에 전복을 넣고 1~2분 담근후에 꺼내면 잘 분리됩니다. 전복 껍데기를 아래로 해서 끓는 물에 담그면 됩니다. 그리고 건져서 식힙니다.
숟가락을 전복살 아래로 넣어서 껍데기에 붙은 관자부분을 떼어냅니다.
전복의 뾰족한 부분 그러니까 입이 붙어있는 쪽으로 숟가락을 넣어보세요.(어느쪽이 뾰족한지 구분이 잘 안되면 작고 동그란것이 붙어있는 쪽이 입쪽입니다.) 전복살을 살짝 들어보면 입과 반대쪽에 붙어있는 내장이 보일꺼예요. 내장이 터지지않는지 계속 확인하면서 숟가락으로 살살 떼어냅니다.
전복 껍데기가 제거되면 이제 가위로 입 쪽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그 부분을 쭉 밀어내면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전복 이빨이 나옵니다. 요런데 두개가 나와요. 저는 매번 이빨을 빼고 먹었는데 백쌤의 유튜브를 보니 회로 먹을게 아니라면 굳이 전복의 이빨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손질을 한 후에 오늘내일 먹을 것을 빼놓고는 얼려서 보관합니다. 랩으로 1~2개씩 싼 후에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요.
전복내장은 갈색과 녹색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녹색은 암컷, 연한갈색이나 베이지색은 수컷이에요. 회로 먹을 때는 수컷이 맛있다네요.
전복 볶음밥에도 전복내장을 갈아줄 거라서 내장을 떼어냅니다. 전복과 내장이 붙어있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내장을 분리해놓습니다.
전복내장 볶음밥
[준비한 재료]
전복 2개 + 내장만 1개 더, 맛술 1숟가락, 진간장 1/2숟가락, 굴소스 1/2숟가락, 식용유, 달걀, 소금, 후춧가루, 다진 마늘 1숟가락, 밥, 버터 10g
☞ 전복 썰고 전복내장은 믹서기로 갈아주기
내장을 분리한 전복에 칼집을 냅니다. 아래 사진처럼 칼집을 세 줄 내주고 칼집과 직각이 되도록 편으로 썹니다.
1개는 그냥 편으로만 썰었고 1개는 편으로 썬후에 다시 3 등분해서 작게 썰었습니다.
모두 전복은 2개를 썰었고 내장은 3개를 넣었습니다. 내장은 맛술 1숟가락, 진간장 반 숟가락, 굴소스 반 숟가락 넣고 갈아줍니다. 물도 약간 넣었어요.
☞ 달걀과 밥 볶아놓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달걀을 깨서 넣고 부수면서 익혀줍니다. 달걀을 먼저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서 풀어준 후에 프라이팬에 넣어주면 더 좋지만 간편하게 그냥 넣고 마구 젓고 부수어주면서 익혔습니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립니다.
그리고 밥을 넣고 같이 볶아놓습니다.
☞ 전복내장 소스 만들기
간장, 굴소스와 맛술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 전복내장을 끓입니다. 한번 부르르 끓여두었습니다.
☞ 다진 마늘 넣고 전복 볶기
밥이랑 달걀도 볶아놓고 소스도 만들어 놨으니 이제 전복을 볶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1숟가락과 썰어놓은 전복을 볶습니다.
☞ 볶은 전복에 볶은밥을 넣어 함께 섞어주기
마늘이랑 함께 볶은 전복에, 달걀이랑 같이 볶아놓은 밥을 넣었습니다. 주걱을 세워서 밥을 계속 부수면서 볶습니다. 밥알을 하나하나 떼어놓는다 생각하면서 계속 볶으면 더 맛있어집니다. 참 볶을때 버터를 10g 정도 넣었습니다.
☞ 끓인 내장 소스를 넣기
볶은 밥에 소스를 넣습니다. 끓여둔 내장소스를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간을 보면서 적당량 넣어줍니다.
간이 심심해서 소금도 약간 넣었어요. 처음에 소스 만들때 간장을 반 숟가락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밥에 골고루 간이 배도록 잘 섞어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전복내장 소스 색이 진해서 소스를 넣고 볶으니 간장을 넣은 것처럼 색이 맛깔스럽게 됩니다.
먹어보니 와~ 전복내장의 향이 진합니다. ^^
우선 마늘 향과 전복내장의 향이 진합니다. 마늘이 부담스럽다면 반 숟가락 정도만 넣으세요. 저는 마늘 볶음밥도 좋기 때문에 넉넉히 넣었습니다. 그리고 버터향도 은은하게 납니다.
전복도 씹히고 고소합니다. 전복 2개 넣어서 고급스러운 볶음밥이 되었습니다. 간단하지만 고급지고 근사합니다. 만들어보세요~^^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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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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