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이라고 하면 큰 딸아이 고등학교 시절 아침 등굣길에 늘 싸준 것부터 기억이 납니다. 김밥도 많이 쌌지만 삼각김밥을 참 많이 쌌었어요. 속에 재료를 바꿔가면서요. 그래서 삼각김밥 틀과 삼각김밥을 넣을 수 있는 삼각김밥 케이스가 집에 있는데 오랜만에 꺼내봤네요.
오늘은 삼각김밥 모양이긴하지만 김에 싸지 않아서 삼각김밥은 아니고요. 삼각모양의 주먹밥이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도 넣고 만들었어요. 바쁜 아침에 후딱 먹고 가기도 좋고 출출할 때 간단히 먹기 좋아요. 주먹밥이니 속도 든든하고요~^^
[준비한 재료]
익은 김치 440g, 양파 180g, 햄 60g, 들기름, 고추장 1숟가락, 후춧가루, 깨소금, 삼각김밥틀, 피자치즈
김치랑 양파, 햄을 잘게 다져줍니다. 김치볶음밥도 신김치로 만들면 맛있잖아요 김치는 잘 익은 김치로 만들면 좋아요.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랑 김치, 햄을 넣고 볶습니다.
집고추장 1숟가락 넣고요 후춧가루도 뿌려줍니다. 그리고 고추장을 풀어주면서 고루 볶아요. 김치를 충분히 볶아주어요.
볶은 김치가 너무 많아서 조금 덜어놓았어요. 김밥 쌀 때 올리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볶음밥 할 때 써먹어도 되고요.^^
이제 밥이랑 섞어줍니다.
밥을 3 공기 정도 볼에 담고 볶은 김치도 3 국자 정도 올렸습니다. 통깨를 갈아준 깨소금도 듬뿍 넣고 골고루 섞어요. 그리고 간을 보니 김치가 약간 모자란듯해서 김치를 조금 더 넣고 맛소금 1 찻숟가락 정도 넣었습니다. 밥이 뭉친데 없이 잘 섞어요.
삼각틀에 김치밥을 넣고 꾹꾹 누릅니다. 삼각틀 높이의 1/2가 차도록 반반 채워요.
삼각모양으로 만들어진 밥을 꺼내고 다시 삼각틀에 반을 채워 넣어요. 꾹꾹 눌러 담습니다. 그리고 밥 위에 피자치즈를 올려요.
이제 아까 꺼내놓은 밥으로 덮어준 뒤 삼각김밥 틀의 뚜껑을 닫아 꾹 눌러요. 꾹 눌러서 모양을 잘 다져야 꺼냈을 때도 흐트러지지 않지요.
그리고 뒤집어 누르면 쏙 빠집니다.
요번에는 밥뚜껑을 미리 만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밥을 맨 아래 깔고 중간에 치즈 넣고 치즈 위에 밥을 그냥 올려 눌러가면서 채워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 눌러주어요. 꾹 눌러 다져주어야 밥이 깨지지 않고 잘 빠집니다. 뒤집어서 눌어주면 쏙 빠져요.
첫 번째 방법이 손이 더 가는 것 같아도 모양이 예쁘게 잘 만들어지고 편합니다. 삐져나오는 밥도 없고요.^^ 각자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4개 만들고 마지막 것은 밥이 약간 모자라서 둥글둥글해졌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려 구워봅니다. 기름은 두르지 않았고요 중 약불로 조절합니다. 뚜껑을 닫고 익혔습니다.
뒤집어가면서 익혔는데 속의 치즈가 완전히 안 녹는 것 같아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후에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우니 치즈가 완전히 녹았습니다.
바로 집어먹으려니 뜨거울 것 같아서 파래김을 구워서 잘라 붙여보았는데 별 효과는 없었어요. 모양은 괜찮은가요? ㅎ
아이들은 젓가락으로 잘라먹더라고요. 치즈가 쭉쭉 늘어납니다.
노릇해진 겉표면의 누른밥도 좋고 속의 늘어나는 치즈도 맛있습니다. 김치와 햄도 씹히지요.
컵라면과 먹기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요기도 되고 든든합니다. 치즈를 듬뿍 넣고 만들어 보세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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