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무침
청도가 고향인 친구가 미나리를 2Kg나 보내주었습니다. 어쩜 이리 깨끗하고 싱싱하던지 이런 미나리는 처음 봤네요. 청도에서 바로 보내준거라 그런건지 수경재배한다는 미나리가 아직 물기도 안마른채로 왔습니다. 잘라버릴것도 없어 뿌리부분만 약간 다듬고 깨끗히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시금치 무칠때처럼 살짝 데쳐서 무치면 되니까 무척 간단합니다.
1. 끓는물에 단단한 줄기부분부터 넣고 데쳐줍니다. 소금을 1티스푼 넣고 데치면 푸른색이 더 선명해집니다. 이파리가 금방 물러지므로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줍니다.
2.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3. 집간장(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깨, 참기름을 넣고 무칩니다. 미나리양에 따라 먹어보고 간장과 소금을 더 넣어줍니다. 살살 간이 배도록 무쳐서 그릇에 담습니다.
▶ 향긋한 미나리무침 색도 예쁘고 맛도 있습니다. 해독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좋다는 미나리로 맛있는 밥반찬 만들어보세요.
톳무침
톳을 깨끗하게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줍니다. 해조류 특유의 비릿한 맛이 싫으면 식초를 넣은 물에 담구어 놓으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삶기 전에 살짝 담구어도 괜찮습니다. 톳은 끓는 물에 넣으면 바로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색깔이 변하면 꺼내줍니다. 보통 뒤적거려주며 10초정도 데치면 됩니다.
데친 톳은 찬물에 바로 헹구어줍니다. 긴 줄기는 먹기좋게 잘라준 후 꼭 짜서 채반에 건져 놓습니다.
사과가 있어서 사과도 채썰어 주었고 양파는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서 채썰어서 찬물에 담궈 두었습니다. 잠시 담구었다가 물기를 제거해준후에 톳과 같이 무쳐줍니다.
양념은 고추장, 고추가루, 설탕, 식초, 다진마늘, 간장 약간, 참기름 깨입니다. 초고추장 양념이 있으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됩니다. 설탕과 식초는 동량으로 넣고 고추장 한큰술에 고추가루도 약간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해줍니다.
톳은 식이섬유소와 철분, 칼슘, 칼륨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좋고 빈혈도 예방되고 심혈관질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톳에 있는 철분은 시금치의 3~4로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흡수가 잘됩니다. 몸에 좋은 톳무침으로 건강한 상차림 만들어보세요. 오늘 반찬으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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