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 많지 않을때나 밥늦게 배고플때 자주
해주는 메뉴가 달걀밥, 달걀볶음밥이다.
둘째 딸아이는 달걀요리는 그래도 잘 먹는다.
아직 방학이라(다음주가 개학이지만
개학후에도 9월둘째주까지 온라인수업으로
결정났다) 그래도 이전보다 밥먹는 양이 늘었다.
애들은 아빠가 해주는 볶음밥을 더 좋아한다.
요즘엔 언니가 해주는 김치볶음밥이
맛있다고해서 큰딸아이가 해주기도 하지만
애들 아빠가 해준 달걀볶음밥이 나도 최고다.
아빠한테 해달라고 할때 예뽀요 ㅎ
준비한재료는
대파, 당근, 달걀, 소금, 후추가루, 진간장이다.
대파는 쫑쫑 썰어준다.
김밥재료로 채썰어서 볶은 당근이
있어서 다져서 준비했다.
오동통한손이 남편손.
궁중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당근을 볶는다.
당근은 볶은거라 나중에 넣어도 되지만
그냥 같이 넣었나보다.
대파와 당근을 볶다 파향이 올라오면
달걀 4개( 2인분 분량이다)를
궁중팬 한켠에 깨서 넣는다
소금으로 간을 해주고 후추가루도 넣어준다.
통후추를 넣고 후추를 갈아서 쓸 수 있는
후추 그라인더를 샀는데 좋다.
통후추가 같이 들어있어서 갈아서 넣을 수
있는 제품을 한번 사봤는데 통후추를
리필해서 쓰다보니 망가졌다.
수명이 짧았다. 들어있는 후추를 갈아서
쓸 수 있는 동안만 버틸 수 있는 제품이랄까.
하튼 그래서 통후추만 사서 냉동 보관하고
그라인더만 따로 사서 요리할때
갈아서 넣어준다.
음식에 넣기 바로 전에 갈아주니
향이 날아가지않고 좋다.
요즘 하나씩 하나씩 사들이는 재미가 있다.
달걀을 저어주며 노른자를 풀어준다.
아직 채소와는 섞지말고 달걀만 휘저어준다.
2/3정도 달걀이 익으면 밥을 2공기
넣고 밥을 부수면서 다같이 섞어준다.
남편왈 달걀볶음밥은 달걀 큰덩어리가
있으면 안된다고 한다.
달걀이 잘 풀어져서 노란밥이 되야한다고
볶음스푼을 세워서 열심히 달걀을 부수어준다.
진간장을 태우듯이 프라이팬 가장자리로
둘러주고 밥이랑 얼른 섞어준다.
집에서 먹는 볶음밥이 사먹는거랑
다른 이유는
미원이 들어가지 않아서라고 한다.
이것도 남편말! ^^
확실히 요리는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다.
간도 잘 맞아야 하는건 기본!
맛있는 달걀볶음밥 완성이다.
달걀볶음밥은 대파가 많~이
들어가야하는데 대파가 조금 밖에 없었나보다.
그래도 정성가득 맛있는 볶음밥이다.
달걀하고 대파만 있으면 제법 근사한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물론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맛은 훌륭하다.
냉장고에 채소도 없고 밥은 해야겠고
애들은 배고프다할때
혹은 내가 배고파 얼른 먹어야할때?
딱이다. ^^
참, 매번 달걀이 맞나 계란이 맞나 헷갈리는데
달걀은 순우리말이고 계란은 한자어라고 한다.
모두 표준어이지만 순우리말인
달걀이라고 쓰는것을 권한다.
완전식품인 달걀이 좋은 단백질과
여러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고
요리하기도 좋고
가격도 부담되지않고
맛도 있으니
많이 먹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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