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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오이지와 오이피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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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오이지용 오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50개씩 묶어서 포장해 놓고 판매합니다. 오이지용 오이는 일반오이보다 작고 단단하고 씨가 적어서 오이지용으로 적당한데요 일반 백오이 중에서 날씬하고 작은 오이를 골라 만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오늘 사온 오이지오이도 씻으면서 보니까 그리 작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일반오이랑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오이피클용 오이(길이가 짧고 통통)도 따로 있긴 하지만 일반오이로 만들어도 좋아요.
여하튼 시장에서 오이지오이를 반접(50개)사와서 40개는 오이지를 만들고 10개는 피클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오이지를 소금물을 끓여 항아리에 담긴 오이에 부어 만들었는데 몇 년 전부터  설탕, 식초, 소금으로 물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먹습니다. 새콤달콤한 서양 피클처럼 만드는 거지요. 설탕과 식초가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물을 들통에 넣고 끓여 붓는 것보다 간편하면서 맛있습니다.
엄마는 이렇게 만든 오이지를 좋아하시고 딸내미들은 피클링스파이넣고 만든 피클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만들었어요.
오이피클은 피자는 물론, 치킨이나 튀김류를 먹을 때 잘 먹고 있어요. 오이지는 한 여름 너무 더워서 입맛 없을 때 찬물에 밥 말아 오이지를 올려먹는 게 생각나는데 꼭 짜서 빨갛게 무쳐 먹어 먹으면 밥도둑 밥반찬입니다.  
수분이 많아 부기와 열감을 내려주고 비타민 등 영양소도 많아 여름에는 꼭 먹어줘야 하는 제철 채소인 오이 사다가 만들어보세요. ^^

 

[준비한 재료]
1컵은 180cc=종이컵 1컵
오이지 : 오이 40개, 식초 8컵, 설탕 8컵, 꽃소금 4컵
오이피클 : 오이 8개, 피클링스파이시 1.5숟가락, 물 8컵, 식초 4컵, 설탕 4컵, 월계수 4장, 꽃소금 5숟가락
 
우선 오이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굵은 소금으로 오이 겉면을 박박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다시 헹궈줍니다.

 

 
 
 

오이피클용 소스를 만들어요. 우선 피클을 담을 유리병(뚜껑은 스텐뚜껑 말고 플라스틱뚜껑이 좋아요)에 미리 물을 담아서 얼마나 들어가는지 봅니다. 오이 넣을 거를 생각해서 병에 2/3 정도(그래도 피클소스가 많이 남긴 했어요. 더 적게 준비해도 됨)가 차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하고 물과 식초의 액체양을 가늠합니다. 그래서 저는 물 8컵에 식초 4컵 그리고 동량의 설탕 4컵을 넣고 소금은 5숟가락, 피클링스파이스 1.5숟가락 월계수잎 4장을 넣고 끓였습니다. 팔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식힙니다.

 

 
 
 

피클을 담을 유리병은 소독해주면 좋아요. 찬물에 유리병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다음 완전히 식힌 뒤 오이를 담는 거죠. 그런데 요번에는 소독하지 않고 그냥 담았어요. 시원하게 먹고 싶어서 어차피 냉장보관할 거라 굳이 소독 안 해도 되고 그렇게 오래 두고 먹을 건 아니라서요. 금방 먹고 또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오이를 0.5cm폭으로 썰어서 병에 담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김이 모두 날아가고 어느 정도 식은 피클소스를 유리병에 담고 뚜껑을 닫아 보관합니다. 실온에 2~3일 둔 후에 냉장보관했어요. 

 

 
 
 

병 3개에 나눠 담았는데 피클링 스파이스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오이지는 많아서 김치통에 담았어요. 오이를 넣기 전에 일단 식초와 설탕을 동량 그리고 그 절반의 소금을 넣고 저어서 녹입니다. 설탕, 소금이 금방 녹지는 않아요. 저어서 어느 정도 녹이고 오이를 넣습니다. 처음에는 오이가 푹 잠기지는 않지만 그대로 뚜껑을 닫아둡니다.

 

 
 
 

대여섯 시간 뒤 저녁시간에 오이를 위아래 뒤집어서 골고루 담가지도록 했어요. 머리와 끝부분 두께가 달라서 서로 엇갈려주면서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물이 많이 늘어났어요.

 

 
 
 

다음날 아침입니다. 오이는 더 노릇해지고 물도 늘어나서 어느 정도 잠깁니다.

 

 
 
 

저녁에 보니 오이끝까지 노릇해졌어요. 위아래 한 번 더 위치를 바꿔주면서 물에 푹 잠기게 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이가 쭈글쭈글해집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일주일정도 지나고 꺼내서 썰었어요. 되도록 얇게 썰어서 물기를 꼭 짜줍니다. 그냥 손으로 짜는 것보다 면보자기에 넣어서 비틀어 짜는 게 더 잘 짜집니다. 

 
 
 

오이지 3개를 볼에 담고 다진파와 다진 마늘 1/2숟가락, 설탕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넣고 무칩니다. 짭짤하고 새콤해서 소금하고 식초는 안 넣었습니다.

 
 
 

 요즘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오이지무침은  여름에 밥반찬으로 아주 좋아요. 빨갛게 무치지 않고 그냥 썰어서 생수에 얼음 동동 넣고 담아서 먹어도 시원합니다.

오이피클은 밥반찬이라기 보다는 치킨, 피자, 부침개등 기름진 음식 먹을 때 찾게 됩니다. 벌써 한 통 비워가고 있어서 남은 피클소스를 다시 끓여 식힌 뒤 오이를 새로 썰어 넣어보려고 합니다.
여름에 만만한게 오이반찬이에요. 오이반찬이 자주 상에 올라오거든요. 칼로리도 낮으니 많이 먹어도 부담 없어요. 오이지나 피클은 오래 보관하고 먹기도 좋으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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