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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화덕에 구운빵 흉내냈어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운빵과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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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사 먹은 화덕에 구운 빵이 생각나서 집에서 흉내 내봤어요. 강력분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습니다. 같이 먹을 샐러드소스도 만들어서 빵에 올려 먹으니 맛있습니다.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가 좋아요.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빵 반죽 : 물 500g, 이스트 1g, 꽃소금 23g, 강력분 밀가루800g, 올리브유 약간

샐러드: 레몬청 2숟가락, 플레인 요거트 2숟가락, 올리브유 1숟가락, 치커리, 양파, 양배추, 밤

 

[반죽 만들기]

밀가루는 강력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글루텐이 많은 강력분을 사용하면 빵이 잘 부풀어요. 글루텐은 반죽의 끈기나 탄력성을 좋게 합니다.

이스트는 종류가 많지만 주로 간편하게 인스턴트이스트를 사용합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 봉지에 4g인데 이것도 너무 많지요. 아주 조금만 사용했어요.

 

 

 

 

먼저 약간의 물에 이스트랑 소금을 녹이고 바로 강력분 밀가루랑 섞어줍니다. 모자란 물은 추가하면서 반죽을 만들어요. 밀가루 800g에 물 500g이면 맞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먹어보니 빵이 많이 짭짤했어요. 소금의 양은 약간 줄여도 될 것 같습니다. 반죽을 치대 봅니다. 처음에는 반죽이 꽤 질지만 계속 치대면 좋아집니다. 

그리고 공기가 들어가지않게 랩으로 싸서 실온에서 숙성시킵니다.

1번: 처음 반죽한것이 저녁 8시 30분

2번: 자정 밤 12시

3번: 다음날 오전 8시

4번: 오전 11시 30분까지 총 15시간 발효시켰어요. 꽤 많이 부풀었습니다.

 

 

 

랩을 벗기고 볼에서 꺼내요. 실처럼 늘어난 것이 보입니다. 주걱으로 긁으면서 떼어내면 됩니다. 발효가 잘 되었어요.

 

 

 

도마 위에 놓고 치대요. 계속 치대면서 공기를 빼줍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의 동그라미처럼 부풀어 올라요. 치대면서 공기를 뺐어요. 

 

 

 

4개로 잘라서 동글동글 만져주고 담은 뒤 뚜껑을 닫고 다시 실온숙성시켜요. 2시간 후보니 많이 커졌어요. 한덩어리가 330g 정도 됩니다.

 

 

 

[빵 굽기]

한 덩어리를 펴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려고 보니 너무 커서 조금 덜어내고 밀었습니다. 260g입니다. 밀대로 밀다가 끝부분은 손으로 밀어서 늘려보는데 생각대로 모양이 잘 만들어지지는 않아요.^^ 에어프라이어에 넣은 다음 올리브유를 뿌리고 골고루 발라줬어요. 

 

 

 

 

200도로 10분을 돌리고 뒤집어서 올리브유를 또 바르고 4분 돌렸습니다. 

 

 

 

기름을 두르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그런 건지 피자집에서 먹은 화덕에 구운 빵보다는 바삭했어요. 오븐에 구우면 더 부드러울까 궁금합니다.

쫄깃하고 짭짤해요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라루올로에서 먹었던 것처럼 치즈가루를 뿌리는 걸 깜빡했어요. 하지만 안 뿌려도 좋아요. 꿀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샐러드 준비]

치커리는 찬물에 잠시 담가뒀다가 건져 흐르는 물에 씻어서 건집니다. 양파도 동그랗게 썰어서 매운맛 제거를 위해서 찬물에 담가놨어요. 양배추는 채 썰어 놓은 것이 있어서 사용했어요.

 

 

 

 

샐러드 소스는 레몬청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새콤달콤하면서 레몬향이 좋답니다. 레몬청에 있는 레몬도 다져서 넣었고요. 플레인요거트 넣고 올리브유도 1숟가락 섞었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치커리는 손으로 잘라 넣고 채 썬 양배추 그리고 생밤이 있어서 썰어봤습니다. 집에 있는 거나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넣으면 O.K.  채소위에 샐러드드레싱을 올려서 섞어 먹습니다.

 

 

 

빵이랑 샐러드를 각각 따로 먹어도 좋지만 요렇게 빵 위에 샐러드를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더니 간편해서 좋아요. 생각보다는 바삭하게 구워졌지만 속은 촉촉했습니다. 아쉬운 건 빵이 짭짭해서 소금을 좀 덜 넣을걸 그랬다 싶었어요. 

화덕에 구우면 더 좋겠지만 없으니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다음에는 오븐을 사용해서도 구워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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