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물맛 굴짬뽕

 

 

 

 

 

 

몸이 안 좋아서 쉬고 있는데 남편이 만들어준 굴짬뽕입니다. 제가 굴을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있는데도 못 먹고 있었거든요. 굴짬뽕을 해준 데서 좋아라~ 맛있게 잘 먹은 한 그릇 소개합니다.^^

 

[준비한 재료] 1인분양입니다.

굴 250g, 마른 목이버섯 2g, 생강 1g, 양파 1/2개, 대파 1/2대, 배추 3 잎, 건고추 2개, 깐 마늘 3톨, 식용유 3숟가락, 양조간장 1/2숟가락, 소금 1/3숟가락, 치킨스톡 1/2숟가락, 후춧가루

 

1인분양이라 채소는 조금씩 준비했어요. 굴은 좀 많은 듯했지만 한 봉지 모두 넣어달라고 했지요. 많이 넣으면 더 맛있겠죠? 생강은 편 썰어놓은 거예요.

 

 

 

 

생강과 마늘은 편 썰기, 건고추는 그냥 손으로 부러뜨려 3토막 냈습니다. 대파는 길쭉하게 썰었고 양파와 배추는 굵게 채 썰었습니다. 목이버섯은 불려서 주름 틈틈이 씻었는데 사진이 어디 갔는지.. ^^;; (목이버섯이 작아서 썰지는 않았습니다)

 

 

 

 

굴은 소금물에 담가서 흐르는 물에 한 알 한 알 들고 씻어줍니다. 손으로 만져서 굴 껍데기가 있는지 확인하고요. 그리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건고추를 먼저 넣고 볶아요. 매운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향신채를 모두 넣습니다. 생강, 마늘, 대파를 넣고 같이 볶아요.

 

 

 

 

어느 정도 볶아지면 양파랑 배추를 넣습니다. 양조간장 반 숟가락 넣어 간을 하고 볶아요 볶아~

 

 

 

 

그러고 나서 뜨거운 물을 넣어주는데요 한 번에 넣지 않고 나눠서 넣더라고요. 남편 왈 중식요리는 아주 센 화구에서 빨리 볶아내는 게 생명이자 포인트인데 가정에서는 불이 약하기 때문에 물을 나눠서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 3컵을 3번에 나눠서 넣었습니다. 우선 1컵 넣고 1분 끓이고 또 1컵 넣고 1분 끓이고 마지막으로 또 1컵 넣고 끓입니다.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더하고 치킨스톡도 반 숟가락 넣고 후춧가루도 톡톡톡 뿌렸어요.

 

 

 

간을 해주고 먹어보니 너무 짜네요. 물을 약간만 추가했어요. 그리고 팔팔 끓을때 굴을 넣어요.

 

 

 

 

굴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살살 젓습니다.

 

 

 

 

우동면을 끓는 물에 3분 동안 삶아 헹궈서 물기를 빼서 그릇에 담았어요. 찬물에 헹궈서 면이 차가우니 뜨거운 짬뽕국물로 토렴 해줍니다. 팔팔 끓고 있는 국물을 면위에 올려 적시고 다시 부어주고 다시 또한번 적셔줍니다.

 

 

 

국물 온도가 내려갔으니 다시 끓여서 면위에 부어주면 완성!

 

 

 

굴이 엄청 크지요? 그냥 먹어도 맛난 굴인데 제가 요즘 입맛을 잃어서 짬뽕으로 만들어 준 굴짬뽕이에요. 국물이 시원하고 진해서 좋았네요. 물론 굴도 맛있었고요. 완뽕했으니 잃은 입맛이 돌아온 거겠죠?^^ 조만간 굴을 다시 구입해서 먹어야겠어요. 겨울에는 굴 좀 먹어줘야죠~~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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