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감자고추장찌개

 

 

 

 

 

 

오늘 저녁은 뭐 먹나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오랜만에 고추장찌개를 끓여볼까 하고 재료를 준비해봅니다. 돼지고기는 냉동삼겹살 1줄 꺼내고 찌개에 넣어 먹던 앞다리살이 쪼금 남아서 다 넣어버리자 맘먹고 꺼냈습니다. 채소는 감자 고추장찌개니 감자 2개 그리고 어제 애호박이 싸서 사다 놨는데 그것도 넣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대파랑 기본양념 있으면 됩니다. 감자랑 고기가 거의 반반이 되도록 고기를 넉넉히 넣었어요. 푹 끓이면 맛있습니다.^^

 

[준비한 재료]

냉동삼겹살 1줄, 앞다리살 조금, 감자 2개, 애호박 1/2개, 대파 1대, 다진마늘 듬뿍 1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까나리액젓 1숟가락, 매실청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후춧가루, 소주 1숟가락, 식용유 1숟가락

 

 

재료 손질은 간단합니다. 감자랑 애호박은 반달썰기했고요 대파는 흰 부분은 송송 작게 썰었고 푸른 잎 부분은 따로 어슷 썰었습니다. 삼겹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지요.

 

 

 

 

뚝배기에 식용유 1숟가락 넣고 대파를 볶습니다.

 

 

 

 

파가 익기 시작하면서 파향이 올라옵니다. 이제 고기도 몽땅 넣고 볶아요. 냉동고기라서 소주 1숟가락 넣었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일반 종이컵(180cc)으로 3컵정도 물을 넣었어요. 국물을 넉넉히 만들지 않으면 찌개 먹다 건더기만 남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짜글이를 만들어야지 했는데 하다 보니 물이 많아 찌개로 변경되었어요. ㅎ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루 넣고 끓여요. 물이 끓어오르면 감자랑 애호박 넣고요. 참 고추장은 집고추장이기때문에 시판고추장보다 조금더 짭니다.

 

 

 

 

국간장 1숟가락, 까나리액젓 1숟가락 넣어 간을 해주고 다진 마늘도 듬뿍 1숟가락 넣었어요.

맛을 보니 약간 씁쓸하다고 해야하나 단맛도 좀 넣자. 매실청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넣고 후춧가루 톡톡톡 뿌려요.

 

 

 

 

감자가 푹 익도록 한참을 끓이고 파의 푸른 잎 부분을 넣었어요.

 

 

 

 

처음에는 뚝배기에 끓이기 시작하다가 암만해도 재료가 많아서 넘칠 것 같아서 큰 냄비로 옮겨 또 많아졌네요.  

고기 듬뿍 넣고 끓인 감자고추장찌개가 호박도 넣어서 그런가 달큼하기도 하고 구수하고 좋습니다. 매콤하기도 하고요.

 

 

 

 

감자 고추장찌개는 감자전분 때문이기도 하고 고추장을 넣고 끓여서 맑고 시원한 국물이라기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입니다. 동태찌개를 끓여도 걸쭉한 국물보다 무많이, 고춧가루 넣고 끓인 맑고 시원한 국물을 더 좋아하지만 감자 고추장찌개의 찐하고 구수한 국물은 걸쭉함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좋습니다. 저는 연신 국물을 떠먹습니다. 이게 은근 밥도둑이더라고요. 오늘은 삼겹살 감자 고추장찌개 어떠세요? 따끈한 밥이랑 한 뚝배기 드셔 보세요~ 다른 반찬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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