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를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주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남편 덕이지요. 올 설연휴에는 설 전으로 긴 휴일 덕분에 남편이랑 같이 만두속을 만들고 밀가루 반죽도 만들어 빚어 먹었습니다. 어머니도 만두소랑 밀가루 반죽이랑 떡국떡까지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섞어서 같이 빚어 설날 아침에는 떡만둣국을 먹었습니다. 다음날에는 만두소가 많아서 빚어 쪄보기도 하고 찐만두를 프라이팬에 구워도 먹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만두 맛입니다.
[준비한 재료]
김치 (손으로 물기를 짜고 재보니) 1840g, 돼지고기 간고기1kg, 만두용 누른 두부 1450g, 숙주나물 780g, 대파 4대, 생강 13g, 다진 마늘 2숟가락, 후춧가루 듬뿍, 참기름 5숟가락, 굴소스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넉넉히 3숟가락, 들깻가루 75g, 깨소금 10g, 달걀 3개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데치고 김치는 작게 다집니다.
데친 숙주나물을 찬물에 헹궈 건진후에 면포에 넣고 짜주고 다진 김치도 짰습니다.
만두소 만들 때 당면, 고춧가루, 들깻가루처럼 수분을 많이 흡수할 재료를 많이 넣을 때는 짜지 않고도 만들었지만 요번에는 면포로 짜줬습니다.
큰 볼에 물기를 짠 김치와 숙주나물을 담고 돼지고기 간고기도 넣습니다. 두부를 손으로 으깨 넣고 생강은 다져서 넣었습니다. 대파는 굵지 않은 것으로 4대를 사용했어요. 반으로 쪼개서 잘게 썰었습니다.
다진 마늘 2숟가락, 굴소스 2숟가락, 후춧가루는 듬뿍 뿌리고 고춧가루는 듬뿍 3숟가락 넣어줍니다. 그리고 들깻가루(통들깨를 갈아서) 75g, 깨소금도 10g 넣고 달걀 3개 깨서 넣었습니다. 잘 섞어줍니다.
밀가루 반죽도 해서 만두피를 만듭니다. 반죽을 조금씩 잘라서 서로 달라붙지 않게 밀가루를 묻히고 밀대로 밀어주었습니다.
만두피에 만두속을 올리고 빚어줍니다.
이것은 어머니께서 설날 아침에 빚으신 만두~ 만둣국에는 요렇게 예쁘게 동그랗게 빚어 넣어 먹습니다.^^
설 전날 똥이랑 대가리를 제거한 국물용 멸치를 작은 면주머니에 담고 다시마랑 황태대가리, 국물용 새우 작은 거, 무랑 대파 모두 넣어 육수를 한 들통 만들어놨어요. 만둣국도 끓이고 찌개에도 넣어 먹으려고요.^^
냄비에 그 육수를 덜고 끓입니다. 빚은 만두 넣고 떡국떡도 넣고 끓입니다. 다진마늘이랑 대파도 넣고요. 간은 국간장으로 살짝 했습니다.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상에 올릴 거거든요. 양념장은 국간장, 후춧가루, 다진 마늘 그리고 고춧가루 약간 넣어 만들었습니다.
만두가 떠오르면 익은겁니다. 사실 파랑 마늘 넣기 전에 익은 만두를 좀 건져놨어요. 빚은 만두가 많아서 다 국으로 끓이기는 많아서 삶은 만두를 건져놓고 나중에 구워 먹었습니다.
국그릇에 익은 만두랑 떡을 담고 육수도 적당히 담고 만들어놓은 달걀지단이랑 김가루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떡만둣국을 끓여먹고 만두소가 많이 남았습니다. 만두에는 두부도 들어가고 고기도 있어서 냉장고에 넣어놓아도 오래 보관하기는 힘듭니다. 일부는 냉동 보관(만두소를 냉동하기도 하고 만두를 빚어서 그대로 얼려 보관해도 좋아요)하기도 하지만은 바로 빚어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쪄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국을 끓여먹거나 구워먹어도 좋아요.
빚어서 쪄놓을 생각으로 요번에는 동그랗게 말지않고 길쭉하게 빚었습니다. 조금씩 접어주면서 주름을 만들어봤습니다.
물이 끓을때 찜기에 면포를 깔고 빚은 만두를 올려 찝니다.
8~10분 정도 쪘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면포를 사용하기도 하고 실리콘을 깔고 찌기도 했어요.
뜨거울 때 양념장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보관할 만두는 시원한 곳에 두고 식힙니다. 윗면이 식으면 뒤집어서 아랫면도 식힙니다. 다 식으면 뚜껑 있는 그릇에 담아서 냉장보관입니다.
출출할 때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찐만두를 올려 구워 먹으면 그렇게 맛있습니다.ㅎ
평소에는 냉동 만두도 잘 사다 먹지만 설날 명절인 만큼 직접 빚어 먹는 만두 좋네요. 국 끓여도 맛나고요. 향긋한 들기름에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2021.01.01 - [별식] - 집밥백선생 들깨 김치만두 -- 군만두와 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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