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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맛

[백종원의 예산시장프로젝트]예산상설시장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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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예산군과 협약하여 예산시장 살리기 더 나아가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백종원이 고향인  예산의 상설 시장을 다시 활성화할 목적으로 시장 안의 먹거리 점포도 늘리고 레시피도 전수해서 재정비했다고 해요. 올해 초부터 유명했는데 이제야 구경해 보고 왔습니다. 평일 오픈시간에 맞춰서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주말에는 어마어마할듯합니다. 백종원과 함께 지역 살리기 예산시장프로젝트의 뜻을 같이한 상인의 가게에는 위와 같이 '함께 가게'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위생등급검사에서도 우수를 받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적절한 가격으로 뜻을 같이 하자는 의미입니다.

각각의 가게에서 음식을 구매해 시장 가운데 마련된 장터광장에서 먹으면 되는데 국수만 광장에서 먹고 나머지 음식은 집에 포장해 와서 아이들과 같이 먹었어요. 시장구경하다가 마늘도 한 접 사 왔네요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

 

예산상설시장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예산리 333-1)
041-333-3318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1시까지입니다.
가계별로 휴무일이 있습니다. (↓ 휴무일 찍어왔습니다)

 

출입구는 1번부터 8번까지 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이 1번 출입구예요. 저희는 2번과 3번 앞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예요. 그리고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는 장날이라서 시장주차장에서는 주차가 안되고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10시 40분쯤 도착했을 때는 아직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아서 가운데 광장의 테이블은 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30분이 지나니 테이블이 거의 다 찼어요) 빈자리가 있기 때문에 자리를 접수할 필요 없이 그냥 아무 데나 앉으면 되었어요. 만약 테이블에 빈자리가 없이 꽉 차있으면 테이블 자리를 접수하고 핸드폰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순서가 되었을 때 연락이 오는 시스템입니다. 대기 접수하는 방법이 적혀있고 또 안내해 주시는 도우미분들도 계셔서 도와주십니다.

 

 

 

1번부터 8번까지 파란색 동그라미가 출입구입니다. 현 위치가 1번 정문이에요. 시장 안이 그리 넓지는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가게도 있지만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서 일단 광장테이블을 접수해 놓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시장 구경을 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구매하면 됩니다.

 

 

 

 

저희는 고기를 구워 먹지는 않았는데 불판이며 그 외 필요한 도구나 밥과 쌈야채 등 모두 구입가능합니다.(불판 집게등은 대여) 맨손으로 가서 모두 해결이 가능합니다. 

 

 

 

 

각각 가게의 휴무일입니다. 가게 앞에 휴무일이 적혀있습니다.

 

 

 

 

10시 40분에 도착해서 맨 처음으로 직진했던 국숫집입니다. 아직 시작 시간이 안 돼서 줄이 길게 늘어있었어요. 일단 줄을 서봅니다. 메뉴가 많지는 않아요. 진한멸치국수와 파기름비빔국수 총 2개예요. 9시 땡 하니까 주문이 시작됩니다. 2개다 주문했어요. 파기름비빔국수는 3500원이고 진한 멸치국수는 4000원.

 

 

 

 

멸치국수에는 풍미를 더 높이기 위해 장시간에 걸쳐 멸치로 우려낸 멸치기름이 들어간다고 쓰여있어요. 기름이 싫다면 미리 빼달라고 하면 됩니다. 제가 먹어보니 그 기름 때문에 보통 먹는 잔치국수와는 약간 달랐어요. 살짝 느끼하게 느껴집니다. 파기름비빔국수는 짜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웬걸요 너무 맛있었어요. 하얀 국수 위에 올려진 까만 것이 기름에 볶아진 대파인 것 같더라고요. 짭짤하긴 했지만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은, 생각나는 맛이네요.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단무지무침이랑 같이 나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멸치국수는 기름 빼고 먹어보고 싶고요 파기름국수는 당연 또 먹어야죠.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신양튀김집에는 고기튀김 단일메뉴입니다.  아이들 생각에 포장은 당연~ 1인분에 3개이고 2천 원입니다. 3인분부터 포장가능이고(종이봉투에 넣어서 비닐봉지에 담아줍니다) 5인분,10인분,15인분,20인분만 박스포장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3인분포장해서 1인분은 스탠드테이블에서 먹었어요. 방금 튀겨서 뜨겁습니다. 맛있어요.^^ 참 소스도 있어서 뿌려먹어도 되지만 그냥 먹는 게 더 좋았어요.

 

 

 

속이 고기로 꽉 찼는데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집에 와서는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었습니다. 

 

 

 

 

만두집을 빼놓을 수 없죠. 만두집에도 고기만두 단일메뉴입니다. 1인분에 8개 들었는데 단돈 2천 원입니다. 3개 포장했어요. 주문하면 바로 쪄서 줍니다. 맛은요? 물론 맛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했는데 더 살걸 그랬어요.^^

 

 

 

시장에서 빼먹을 수 없는 꽈배기집입니다. 메뉴는 찹쌀꽈배기, 찹쌀도넛, 팥도넛 3개입니다. 모두 섞여있는 모둠이 있어서 포장했어요. 5000원. 여기도 인기가 있어서 줄을 서긴 했지만 바로 담아서 주니 금방 살 수 있었어요.

 

 

 

설탕을 묻혀서 종이봉투에 담아줍니다. 집에 와서 딸들이랑 같이 먹었어요. 역시 맛있는 찹쌀도넛이에요~ 1순위 찹쌀 도넛 그다음에 찹쌀꽈배기, 팥도넛 순입니다. 남편은 찹쌀꽈배기가 제일 좋다네요. 

 

 

 

 

그리고 지나칠 수 없는 백술상회. 막걸리 외에 소주, 청주등 각 지역의 전통주를 판매합니다. 막걸리만 2병 샀어요. 2병에 5천 원입니다. 남편이 막걸리 맛은 묵직한 옛날 막걸리맛이라네요. 먹고 나서 밤에 머리 아프다고 해서 고생했어요.ㅠ

 

 

 

만두가 남편이 좋아하는 최애 음식이라면 저는 녹두빈대떡을 좋아합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한 장 포장했어요. 4500원입니다.

 

 

 

집에 와서 먹었는데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같이 포장된 노란 소스는 빈대떡을 찍어먹는 소스 같은데 맛을 못 봤어요. 사진을 찍고서 제가 쏟아버렸거든요. ㅠㅠ

 

 

 

 

이 진영상회에서는 맥주를 4캔에 12000원에 판매합니다. 애플리어 2개, 감귤오름비어 1개, 빽라거 1개 골랐어요. 애플리어의 사과향이 향긋하고 좋아요 감귤오름도 감귤향이 진해서 상큼합니다. 빽라거는 앰버라거로 5.8도입니다. 진하고 고소합니다. 시장에서 사 온 음식과 같이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주 은갈치가게를 그냥 지날 칠 수가 없었어요. 갈치구이는 8000원, 조림은 11000원이고 생갈치는 6000원에 판매합니다. 생갈치를 2마리 포장주문했더니 이렇게 토막내서 담아줬어요. 모두 씻어서 소금 간도 한 거라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 와서 밀가루에 카레가루를 살짝 섞어서 갈치에 입혔어요. 기름을 많이 두르고 튀기듯이 노릇하게 구워서 먹었습니다. 오~ 역시 제주 은갈치가 다르긴 다릅니다. 한 번에 다 구워서 모두 발려먹었어요. 서울에선 비싸서 잘 안 먹게 되는 갈치를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장터광장에서 먹은 선봉국수의 국수와 포장해 온 음식 모두 맛있었어요. 다음에 예산을 또 방문한다면 물론 먹거리도 먹겠지만 예당호 출렁다리나 수덕사등 근처 관광지도 돌아보고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요번에는 갈치를 포장해서 오는 바람에 바로 왔답니다. 참 그리고 예산시장에서 마늘도 서울보다 저렴하게 잘 사 왔어요. 한 접(100개)을 샀는데 사장님이 안 계셔서(옆집에 가게를 맡기고 마늘 가지러 가셨다고 하더군요) 직접 가위로 잘라서 담아 오긴 했지만요.^^ 시장국숫집(면을 뽑아서 판매하는)에서 국수를 뽑아서 걸어놓고 말리는 걸 봤는데 사가야겠다 하고는 먹거리 사러 다니다가 깜박해서 아쉽습니다. 

하옇튼 드라이브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마늘도 사온 오늘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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