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설에는 색다르게 등갈비찜

 

 

 

 

 

 

시어머니께서 소고기와 닭고기를 못드셔서 시댁식구들과의 모임에는 항상 돼지고기요리를 준비합니다. 해물이나 오리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생신이나 명절에는 갈비가 빠질 수 없지요. 거의 돼지갈비를 만들어 먹었어요. 그런데 올 설에는 돼지갈비중 등갈비로 등갈비찜을 만들었습니다. 일반 돼지갈비보다는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집에서는 가끔 조금씩 사다가 등갈비요리를 해주는데 가족모임에는 안해먹어서 요번에 맘먹고 샀네요. 맛있습니다.^^

 

[준비한 재료]

(1컵은 종이컵 1컵으로 180cc)

돼지등갈비 2800g

양념장 : 맛술 6숟가락, 설탕 4숟가락, 다진마늘 3숟가락, 후춧가루, 진간장 1컵, 생강 5g, 사과 1/2개,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소갈비양념장 4숟가락, 물 4컵

 

[요리방법]

우선 등갈비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중간에 물을 갈아주면서 1시간 반정도 핏물을 뺏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삶습니다. 월계수잎 2장 넣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두 냄비에 나눠서 넣고 삶았어요. 살짝 데치는게 아니라 뼈속의 핏기가 완전히 굳을때까지 삶은 후에 건져줍니다. 찬물에 하나씩 헹궈준후에 물기를 뺍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서 불순물과 굳은 핏덩어리, 뼛조각등이 제거됩니다.

 

 

 

그리고 생강과 사과, 대파, 양파, 청양고추를 모두 넣고 갈았어요. 썰지 않고 갈아주니 간편합니다.^^

 

 

 

 

고기에 다진것을 모두 넣고 맛술, 설탕, 다진마늘, 후춧가루, 진간장 그리고 물도 2컵넣어 재워둡니다.

 

 

 

그리고 다음날 냄비에 덜어 끓입니다. 원래 압력솥에 끓이는게 좋은데 양이 많은 관계로 그냥 냄비에 덜어서 끓였어요. 뼈에서 살이 쏙 발려지도록 압력솥에 끓이면 더 좋을것 같아요~ 

물을 더 넣고 푹 끓였습니다.양념이 고루 배어들도록 계속 뒤적여 양념을 부어주고요. 

 

 

 

군싹 등갈비라며 딸내미들 잘 먹습니다. 사실 갈비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지요.

달큰하면서 짭쪼름합니다. 등갈비는 뭐니뭐니해도 손으로 딱 들고 뜯어 먹어야 제 맛이지요. 아이들 어렸을때는 키친타올 한 장 뜯어 손잡이 부분에 감싸줬었는데 이제는 손으로 잘 뜯어 먹습니다. 손가락을 빨아가면서요.^^

청양고추 많이 다져 넣고 매콤, 칼칼하게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고추가루 넣고 빨갛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렇게 단짠 간장양념으로 만드는게 무난합니다.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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