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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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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재료로 뚝딱 만든 뚝배기 알밥 오늘은 친구가 놀러 왔어요. 아침에 통화를 하고는 점심을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합니다. 안 그래도 요 며칠 날치알 넣고 뚝배기 알밥을 만들어 먹을까 했었는데 오늘 그걸 먹어야겠다고 점심메뉴를 결정했습니다. 집에 채소가 뭐가 있나 찾아보고 모두 동원했네요. 마침 간단하게 잡채 하려고 사다 놓은 시금치가 있어서 시금치도 넣고 불린 목이버섯, 달걀, 김치, 당근까지 생각했습니다. 냉동실에 있는 유부를 꺼내다가 얼려놓은 어묵도 발견하고는 모두 사용했고요. 단무지도 빼놓을 수 없죠. 그러고 보니 색깔도 알록달록합니다. 한 시간 만에 후다닥 준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료는 남겨놓았다가 아이들도 챙겨줬더니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서둘러 요리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아쉽습니다. 확실한 건 사진보다 훨씬 맛있다..
딸아이가 먹고싶다는 채소 듬뿍 비빔밥 큰 딸아이가 비빔밥이 먹고 싶다면서 구체적으로 먹고싶은 나물도 정해줍니다. 고사리랑 시금치 그리고 콩나물은 하얗게 그리고 아삭하게 무쳐달라는 주문입니다. 마른 고사리가 조금 있어서 모두 삶아서 볶고 시금치랑 콩나물도 준비했습니다. 하는김에 색깔도 맞춰야지 싶어서 당근도 볶고 더 맛있으라고 고기도 볶았어요. 딸아이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달걀국도 끓여서 같이 먹으니 더 좋아요. 비빔밥에는 여러 반찬이 필요없어도 되니 편하고 채소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조금씩 남는 반찬으로 비벼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비빔밥을 먹을 요량으로 만들어 비벼먹는것도 좋네요. 요번주에는 비빔밥 한번 요리해보세요^^ 고사리볶음 마른 고사리를 압력솥에 물이랑 같이 넣고 뚜껑 닫고 끓입니다. 물은 고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