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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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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곰탕 끓여먹기 안 그래도 곰탕을 한번 끓여 먹일까 했었는데 어제 정육점에서 20주년 감사세일을 한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사골도 세일하길래 한우사골이랑 스지, 사태를 사 왔습니다. 사골과 사태를 따로 끓인 후 기름을 걷어내고 합쳐서 끓여 먹었어요. 좀 시원할 때 끓이면 더 좋을 텐데 날이 더운데 이걸 왜 끓인다고 했었나.. 사골을 6시간 정도 끓이면서 잠깐 후회 아닌 후회도 했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남편과 저도 국수사리와 밥을 말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몸보양했네요. 한번 삶아서 여러 끼 먹을 수 있어 좋고요 다른 국이나 찌개에 넣어 요리해도 괜찮습니다. 특히 사골국물로 떡국을 끓여 먹었더니 맛있었어요. 오래 끓여야 해서 손은 많이 가지만 가끔 만들어 ..
집에서 끓여먹는 설렁탕 오랜만에 한우잡뼈랑 양지고기 그리고 스지를 넣고 설렁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뼈의 핏물을 12시간 빼준후에 고기랑 뼈를 따로따로 푹 끓인후 섞어주었습니다. 끓이고 있으니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방에서 나오는 딸아이 ㅎㅎ 먹어보니 사 먹는 설렁탕보다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 맑은 국물의 갈비탕이나 곰탕과는 달리 하얗고 뽀얀 국물의 설렁탕입니다. 준비한 재료는 한우잡뼈 1.2kg, 국거리 양지 460g, 스지 1근 뼈는 조금 더 넣어줘도 좋고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니 육향도 좋고 맛도 더 좋습니다. 스지는 소의 힘줄로 콜라겐이 많습니다. 무릎의 도가니를 넣고 끓인 도가니탕에도 스지를 섞어 넣어서 끓인다고 합니다. 도가니를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죠? 이 스지도 삶아서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말캉말캉, 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