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매운 음식이 유행이죠.. 매운ㅇㅇ, 불ㅇㅇ 요즘엔 마라ㅇㅇ까지.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일까요. 왜그리 매운맛에 열광인지 저는 이해가 안가지만 저희집에도 매운맛 열풍은 피해갈 수 없네요. 남편도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불닭소스는 물론이고 캡사이신까지 사다놓고 음식에 조금씩 넣어 먹는답니다. 물론 자기그릇에만 넣도록 하죠. ^^ 애들도 불닭 까르보나라를 좋아해서 자주 사먹고 매운거를 잘 못먹는 둘째 아이도 비닐장갑끼고 뜯어먹는 불족발을 자주 찾곤해요. 시장에 갔는데 미니족을 보통 3개에 만원인데 현금가에 먹기좋게 잘라주지않는 대신 4 개에 만원하길래 사왔어요. 그래서 불족발을 만들었더니 잘먹네요. 불닭소스를 이용해서 만들어볼까요?
사실 미니족은 좀 낯설어요. 썰어놓은 족발은 잘 먹지만 사실 저는 족발보다는 보쌈이 더 좋더라구요. 남편이 족발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손질은 남편에게 맡겼죠. ㅎㅎ
우선 재료를 준비해요. 미니족과 불닭소스만 있으면 되요.
보통 시장에서 다 썰어주는데 이건 안썰어주는대신 싸게 샀으니 관절을 분리해서 썰어줍니다. 일단 네개중에 두개만 손질했어요.
썰다보니 털이 보이네요. 애들이 털은 질색이라 그냥 잘라버리랬더니 남편왈 맛있는 부위라 포기가 안된다네요.ㅎㅎ 그래서 토치로 태웠는데 이 양반이 도마위에서 그냥 태우는 바람에 도마도 같이 탔어요.ㅠㅠ 도마는 버려야겠어요.... 어차피 자주 갈아주려고 했으니 핑게김에 잘 됐어요 뭐.....
불닭소스를 4큰술 넣어요.
타지 않도록 물 2큰술 넣구요. 렌지 후드를 세게 틀구 볶으면서 물을 증발시켜주었어요.
토치로 불맛을 내줍니다.
완성이예요. 장갑끼고 부녀가 잘 뜯어 먹네요. ㅎ ㅎ ㅎ 족발 좋아하시면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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